국내제약, 상품매출 비중 높으면 안되는 이유?

10개사 분석, 제품 49.9% vs 상품 77.7%…원가 27.6%p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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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기업 2013년도 상반기 경영분석 시리즈] ⑥ 제품·상품 매출원가 비교
 
제약기업이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의약품(제품)과 타 제약사에서 만든 제품(상품)을 갖다파는 의약품의 원가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메디파나뉴스가 12월 결산 52개 상장제약사 가운데 매출액 기준 상-중-하로 구분하여 10개를 대상으로 제품 및 상품 매출의 원가를 분석한 결과, 평균 27.6%p의 차이를 보였다. 제품의 평균 매출원가는 49.9%인 반면 상품의 매출원가는 평균 77.5%로 집계됐다.
 
특히 A제약사의 경우 제품과 상품간 매출원가가 45.1%p의 격차를 보였다. 제품매출원가는 39.9%인데 반해 상품매출원가는 85%로 그 격차가 제품매출원가보다 높았다. D제약사는 42.4%p로 역시 제품매출원가(42%)보다 격차가 컸다.
 
또 I제약사는 30.5%p, B제약사가 22.1%p 등 7개사가 두자릿수 격차를 보였으며, F사가 9.8%p, 최소격차는 G제약사로 6.7%p로 나타났다.
 
반면 10개사 중 상품매출원가가 낮은 곳은 H사 한곳으로 제품과 상품간 매출원가가 51.5%대 38.2%로 상품매출원가가 13.3%p 낮았다. 그러나 이 제약사의 상품매출이 의약품인지 건기식 또는 화장품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제품과 상품간 매출원가에 차이를 보인다면 매출상승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판매노력만큼 수익을 올리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상품매출 비중을 제품매출 비중 이하로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제약업계는 지난해 4월 단행될 일괄 약가인하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국적제약사의 의약품을 도입해 판매하는 경쟁에 열을 올렸다. 그 결과, 상품(남의 만든 제품) 매출 비중이 갈수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이대로라면 국내 제약사는 외자사 제품을 갖다파는 도매상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상품매출`이란 자기가 만든 제품이 아닌 `남의 만든 제품`을 말하는 것으로 `제품매출`과 반대 개념이다. 회계기준으로 구분할 경우 제품매출(제조업), 상품매출(도소매업), 용역매출(서비스업)로 나눈다. 즉, 제조업인 제약기업에서 상품매출이 늘어난다는 것은 남의 제품을 갖다파는 일종의 도매업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메디파나뉴스가 40개 상장 제약사의 올 상반기 실적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상품매출비중 현황에 따르면 업체당 평균 29.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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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참약사 2013-09-09 10:44

    제약산업은 굴뚝산업인데 매출증대를 위하여 다국적사 제품 갔다 판매하는게 제약회사인가요 향후 국내 제약산업의 몰락를 보는것 같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약값은 올라 가겠지요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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