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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올해도 2~3세 경영인들 경영전면 부상
대한약품, 3세 경영체제 예고‥한미약품·녹십자·조아제약, 형제경영 알려
현대-이상준, 일양-정유석 3세…유나이티드-강원호, 경동-류기성 2세 재선임
최봉선기자 cbs@medipana.com 2017-03-2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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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업계는 올해도 2~3세 경영인들이 잇따라 경영전면에 부상하고 있다.
 
관련업계와 각 기업 공시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총을 통해 새롭게 등기이사에 오른 2~3세 경영인들을 보면 대한약품 이윤우 회장의 아들 이승영 이사(44세)가 오는 24일로 예정된 정기주총 안건 사내이사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약품은 1945년 이인실 선대회장이 설립해 2세 경영인 이윤우 회장이 9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온 주액제 주력 기업이다. 이번에 등기이사 후보에 오른 이승영 이사는 Suny at SonyBrook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현재 학술부에 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또 녹십자홀딩스는 故 허영섭 회장의 3남 허용준 경영관리실장(43세)을 오는 24일 예정된 정기주총 안건으로 2년 임기의 등기이사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허 실장은 현재 녹십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허은철 사장(45세)의 친동생이다. 이들은 8년전인 2009년 11월 16일 69세로 타계한 故 허영섭 회장의 아들이다.
 
녹십자그룹은 한일시멘트 창업주인 故 허채경 명예회장이 1967년 수도미생물약품판매를 설립한 것이 녹십자의 전신이며, 차남인 故 허영섭 회장이 오늘날의 녹십자 기반을 일구어 놓았으며, 5남인 현 허일섭 녹십자(녹십자홀딩스) 회장 역시 고 허영섭 회장과 회사를 발전시켜오다 형의 뒤를 이어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어 오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주총을 개최한 한미약품은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차남 임종훈 전무(40세, 사진 좌)가 입사 10년만에 등기이사에 올라 친형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이자 한미약품 사장(등기이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미국 벤틀리(Bentley) 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인 임 전무는 한미약품그룹의 의료기기 물류서비스회사 온타임솔루션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조아제약은 2014년 9월 임시주총을 통해 사내이사, 그해 10월 친형인 조성환 부회장(47세)과 함께 대표이사 직에 오른 조성배 사장(45세, 사진 우)이 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새롭게 신규선임 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3년 임기 후 사실상 재선임이지만, 임총에서 선출됐기에 신규로 해야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조아제약은 창업주인 조원기 회장(77세)에 이어 장남은 해외영업, 차남은 국내영업을 전담하는 2세 형제경영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또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현대약품 이상준 부사장(41세)이 3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 2월6일 열린 주총을 통해 재선임 됐다. 이 부사장은 현대약품 창업주인 故 이규석 회장의 손자이자 이한구 회장의 아들인 3세 경영인이다.
 
역시 3세 경영인 일양약품 정유석 전무이사(41세)도 이번 24일 주총에서 재선임된다. 재경파트와 해외사업 및 마케팅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 전무는 국내 제약업계 창업세대 가운데 생존해 있는 최연장자인 정형식 명예회장(95세)의 손자이자 정도언 회장의 아들이다.
 
또 2세 경영인 가운데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사장(대표이사)의 아들인 강원호 대표이사(41세)가 재선임됐으며,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대표이사)의 아들인 류기성 대표이사 부회장(35세) 역시 오는 24일 주총을 통해 재선임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화제약 김은석 대표이사 사장(42세)도 오는 24일 주총에서 재선임될 예정이다. 부광약품 출신으로 대화제약 최대주주인 김수지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대화제약의 경우 김수지 회장 외에 이한구, 김운장, 고준진 명예회장 등 다수의 창업동지들이 있으나 김수지 회장의 아들인 김은석 사장을 2세 경영으로 교통정리(?)를 해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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