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투쟁` 최대집 vs `정부와 함께` 최혁용

강경 투쟁으로 정부와 대치 중인 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인‥"문케어 적극 지지" 최혁용 한의협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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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차기 회장 당선인과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신임 회장의 정 반대되는 정책 추진 스타일이 집중 조명받고 있다.

최근 의료계 내부의 결집을 바탕으로 정부와의 강력한 투쟁을 통해 원하는 바를 얻겠다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과, 외부 연대를 통해 정부마저도 자기편으로 만들겠다는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의 정책 스타일이 대조되고 있는 것이다.
 
▲(왼쪽부터)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오는 2021년 3월말과 4월말까지 임기를 마무리하는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회장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은 향후 3년 간 각 단체의 수장으로 같이 가야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승-전-투쟁(鬪爭)'이라는 이야기까지 듣고 있는 부서질지언정 절대 굽히지 않는 대나무 같은 이미지의 최대집 차기 의협 회장 당선인과 맞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신임 회장이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정책 추진 스타일을 밝혔다.

지난 4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최혁용 회장은 한의협의 최우선 정책 추진 과제로 한약 급여화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언급하며, 이 같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대외적 연대와 정부 정책 추진에 적극 동참함으로서 정부 정책 추진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한약 급여화를 위해 "대한약사회 및 한약사회와 연대를 추진해, 첩약을 건강보험에 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첩약 사용량의 5% 정도를 한약 조제 약사와 한약사가 차지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두 협 단체와 연대를 해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치과의사협회, 간호협회와 간호조무사협회 등을 언급하며, 광범위한 연대를 통해 한의사협회 정책에 동력을 얻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주장은 최근 최대집 차기 회장 당선인이 방사선사 검사 급여 인정에 대해 반대함에 따라 방사선사와 적을 두고 갈등을 벌이는 것과 매우 대조되는 모습이다.

나아가 최혁용 회장은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정책인 문재인 케어, 즉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에 발맞춰 정부의 개혁 방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정책과 관련해 정부의 정책에 적극 지지하며, 이 과정에서 한약(첩약, 한약제재, 약침) 급여화, 추나 급여화, 난임, 한방 물리요법, 생애전환기 한방 관련 요소의 급여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한의협의 태도는 정부에 대해 강경한 투쟁 노선을 강조하고 있는 최대집 차기 의협 회장 당선인의 태도와 정반대되는 모습이다.

현재 최대집 당선인은 문재인 케어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최근에는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의 구속 사태에 대해 전면 파업까지도 불사하겠다고 투쟁의 불씨를 활활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 최혁용 회장은 최대집 당선인을 겨냥해 "국가로부터 역할을 위임 받은 법정 단체로서 한의협과 의협은 이익단체가 아니며, 국민을 위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제로 최근 문재인 케어에 대한 무조건 투쟁 노선으로 환자단체와 보건의료노조 등 까지도 비판을 가하는 등 고립되고 있는 최대집 당선인 측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을 위해'라는 모토로 각 협 단체가 주장하는 정책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추진되는 가운데, 어떠한 논리와 방식이 국민을 설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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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궁금하다 2018-04-06 14:28

    한약은 급여기준이라는게 있습니까. 삭감기준이라는게 있습니까. 몸이 허해서 보약먹고 싶으면 다 급여해주는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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