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8.10.17(수)17:09
 
 
 
   
   
   
   
"고작 3개월 남았는데, 거래 국가들과 일일이 맞붙나?"
8월 시행 나고야의정서, 자원보유국 이행 규정 미비하거나 과도한 로열티 부과 계획
제약업계 "개별 기업이 일일이 해결하면 개발 지연… 한국 정부 나서 협상해줘야"
송연주기자 brecht36@medipana.com 2018-05-16 12:00
메일로보내기 기사목록 인쇄하기
     
 
 
해외 생물자원을 이용하려면 별도 로열티를 지불해야하는 나고야 의정서. 오는 8월 전격 시행으로 기업이 이행해야할 의무사항이 적용되는데도 이행법을 마련한 자원보유국이 많지 않아 국내 제약사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나고야의정서는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8월 17일 정식 발효될 예정된다. 이 때부터 기업이 이행해야 할 의무사항이 적용돼 제약사의 비용 부담이 예상된다.
 
다른 나라 생물자원을 이용할 경우 미리 자원보유국 허가를 받아야 하고, 상품화해 이익을 내면 그 이익을 협상에 따라 생물자원 제공국과 나눠야 하는 것이다.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벌금도 문다.
 
문제는 당장 시행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국내와 거래가 많은 생물자원 보유국 중 이행 규정을 마련하지 않은 국가가 많다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의 경우 자국 생약자원을 활용한 제품이 판매 이익금의 최대 10%를 로열티로 내게 하는 조례안 발표를 앞두고 있음에도, 한국 정부는 대책이 없다.
 
조헌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상무는 "올 4월까지 105개 국가가 나고야의정서를 비준했는데, 이행 관련 법령을 갖춘 국가는 소수다. 특히 한국이 주로 자원을 갖다 쓰는 중국, 인도, 아시아태평양, 남미, 아프리카 등 자원보유국 상당수가 이행 규정이 미비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8월부터 국내 제약사는 해외 원재료 등을 한국 정부에 신고해야 하고, 그러려면 해당 국가의 승인서를 받아야 한다. 로열티를 상호 협의한 다음 해당 국가로부터 반출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개별 제약사가 알아서 씨름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특히 천연물의약품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원료 협상이 안 돼 삐그덕거릴 것이라는 우려다. 주원료국인 중국의 10% 로열티 부과 방침으로 천연물 개발 기업의 원가 상승도 예상된다.
 
조 상무는 "천연물 연구 단계에서조차 지연이 예상된다"며 "보유국과 협상 후 사용하는 데 2년이 걸릴 것이라는 보고서도 있다. 연구 준비에 2년이 걸리면 누가 신약개발 하겠나. 한국 정부가 나서 주요 자원국과 협상해줘야 한다. 제약사가 일일이 맞붙어 협상하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로열티가 무서워 해외 유전자원을 못 쓴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자원 활용국으로써 효율적인 활용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자원 보유국은 외국이지만, 자원이 가진 가치 및 유효성분의 구조 등을 한국이 서둘러 연구해야 한다"며 "자원은 해외에 있지만 그 자원 가치에 대한 권리는 한국이 가져올 수 있다. 그럼 한국이 비용 지불 과정에서 우위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2018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 달기
메디파나뉴스 송연주기자 (brecht36@medipana.com) 의 다른기사 더 보기
블로그 : http://blog.medipana.com/blog/brecht36
기사작성시간 : 2018-05-16 12:00
  메일로보내기 기사목록 인쇄하기
 
오늘의 주요기사
아무리 자도 피곤하다면…'수면무호흡증' 의심
   수면무호흡증 검사 장면 '잠이 보약' 이라는..
"일차의료, 보편적 보장 시작" WONCA '서울 선언'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전 세계 가정의학과 전문..
바이오 R&D 외연 넓히는 중견 상장 제약사
IPO(기업공개)를 시작한 중견 제약사들이 바이오 자회사를 통해 신약개발 외연을 넓..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일회용 점안제 공급 차질… 소비자 컴플레..
"임상 주가조작 동일수법..식약처 사전대응..
4세대 주인공 `대사항암제` 개발 목표
인천 여약사들 한 자리에… "희망찬 미래상..
[현장] "위암 환자는 어떤 치료를 받을 수 ..
깜깜이 의사국시 탈피?‥법원 "실기 체크리..
과열돼도 큰 시장… 휴톡스, 내년 국내 출..
요동치는 대약 선거판, 서울·경기 선거에..
심평원, 의약품 낭비적 지출 개선 추진
산부인과醫 통합 난항…의협 설문조사 추진..
과기부와 산업부도 동참해야한다 이제는 우..
비결핵항산균 ntm약개발 해주십시오~~ ..
의대 를 3배수 늘리면 됨
교모로3번입원반복하고있는데 발작2번빼고..
데모달과아바스틴의효과가교모세포종에제일효과..

[포토] 고신대복음병원, 호스피스 주간행사 성황

 
블로그
커피
아이러니한 대한민국
이 분야 주요기사
광동제약, 17회째 수험생 응원 캠페인 진..
동국제약, 모델 장미희와 갱년기 치료 메시..
환인제약, 프랑스 우울증 약 도입… 내년 ..
영진약품, 희귀질환 KL1333 영국 1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