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18.06.25(월)07:11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병협, 현장으로 전파 노력
2·3교대 선택 근무제, 야간전담제 등 실시로 간호사 근무 만족도 UP‥활동 간호사 숫자도 증가
조운기자 goodnews@medipana.com 2018-06-09 06:05
메일로보내기 기사목록 인쇄하기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고질적인 간호 수급난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대한병원협회가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그간 신규 간호사를 늘려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던 대한병원협회도 보건복지부가 지난 3월 20일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 대책'을 내 놓은 이후 지난 1일 부산을 시작으로 5일 광주, 8일 서울에서 2018년 간호사근무제개선 권역별 설명회를 통해 전국으로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책을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 8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8년 간호사근무제개선 권역별 설명회에서는 복지부의 '간호인력 관련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설명 및 노무법인 휴먼플러스의 '병원 근무제 개선방법 및 필요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문제는 이 같은 정부의 제도 개선 노력들이 병원들로 적극적으로 전파되어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최우창 노무법인 휴먼플러스 노무사는 "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어도 병원들이 시도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물론 선배 간호사들은 기존에 하던 방식을 계속 고수하고 싶어 반발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 대의를 위해 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간 정부는 간호사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3교대 근무제도를 2교대제 및 선택 근무제로 바꾸고,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시간선택제 및 야간전담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해 왔으나, 병원들은 선뜻 변화를 시도하기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이에 대한병원협회가 직접 설명회를 실시하고, 실제로 간호사 근무형태 개선에 나서고 있는 분당제생병원과 대자인병원 및 구로성심병원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9일 서울에서 실시한 설명회에서는 12개 병동, 총 620병상의 분당제생병원 이상의 간호부장<사진>이 직접 병원의 간호인력난에 대한 고민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실시한 간호사 근무형태 개선 컨설팅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간호부장은 "3년 미만 간호사의 사직율이 62.5%에 달하는 가운데, 우리 병원은 간호 인력 등급이 1등급인 대형 병원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실시하는 대학 병원 등으로 인해 간호인력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간호사 근무형태 개선 관련 병원 컨설팅을 통해 근무제도를 개선할 필요성을 느끼고 설문조사 등을 통해 간호사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했다"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은 12개 병동의 교대제 간호사, 중환자실, 응급센터 간호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교대 근무제도 운영 시 휴일 수, 근무 배치의 적절성에 대해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직 의사가 있다는 비율이 70%로 나타나 충격을 줬다. 그 고려 사유의 1위는 장시간 근무 등 업무 강도로 나타났고, 2위는 임금 등 처우 불만족, 3위는 성장전망의 불투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분당제생병원은 과중한 업무의 이유인 3교대 근무, 야간 근무, 불규칙한 근무 스케줄과 장시간 근로에 대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야간 전담제 도입, 2교대·3교대 선택 근무 제도, 간호 인력 증원, 장기 무급 휴가 제도 도입 등의 개선 방안을 수립했다.

이 같은 노력 속에 분당제생병원은 일반병상 580병상에 간호인력 188명으로 간호등급 3등급이었던 것을 210명으로 늘려 2등급으로 만들었고, 야간 전담제, 2교대 근무제, 근무 시간 조정 등을 통해 1인당 야간 근무 일수 감소, 개인별 휴일 수 증가, 신규 근무시간 단축이라는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업무 프로세스도 인수 인계 시간을 줄이기 위해 SBAR를 활용하고,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간호부 건의함도 설치했다.

이 간호부장은 "이 같은 노력 속에 간호사들의 직장 만족도가 증가하고, 이직률도 감소하리라 기대된다"고 전했다.
 
나아가 "향후 병원의 간호사 처우 개선 노력에 대한 성과와 연동하여 보상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임상 경력 간호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활동 간호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고 제언했다.
 
<ⓒ 2018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 달기
  신규 간호사 배출 초점?‥"활동 간호사 확대가 초점"

03-28  12:19

  政, 간호사 처우개선책 대공개‥
고질적인 '태움' 없애고 교대근무는 개선

03-20  18:17

메디파나뉴스 조운기자 (goodnews@medipana.com) 의 다른기사 더 보기
블로그 : http://blog.medipana.com/blog/goodnews
기사작성시간 : 2018-06-09 06:05
  메일로보내기 기사목록 인쇄하기
 
오늘의 주요기사
'다잘렉스' 2번의 고배‥"신규 옵션은 절실한데‥"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다발성골수종(Multiple Myeloma)`은 질환의 특성상 ..
사무장병원 잡긴 잡아야 하는데..'비급여 몰수'에 이견
[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밀양세종병원 화재 참사에서 보듯 사무장병원은 의료계..
"내·외과 떠나…의료전달체계 재논의"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지난해 입원실 존치를 두고..
 
독자의견
 

 
 
유은재실명인증  2018-06-10 02:57    답글
병원측에서 처우개선에 있어 적극적으로 임하기를 기대합니다. 건강한 간호환경은 환자의 안전과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도 병원이 제도개선을 했는지 지속적으로 지켜보는 것도 필요할것같아요!
 
 
메디파나 클릭 기사
논란 속 대개협 회장에 김동석 선출
2018년 상반기 급여 약제, 3·4수는 기본 7..
당뇨+이상지질혈증 복합제 경쟁 '서막'… ..
연대 의대 절대평가 실험 성공적‥"창의적 ..
북한 약물 오남용 심각.."천연물신약 공동..
난항 여전한 개인의료정보 활용‥"익명화 ..
대개협회장 선거 논란 법원서 일단락...4명..
잦은 가루약 처방 대신 과립 확대? 복지부 ..
전남도醫 "의사 보건소장 우선 임명, 차별..
유유제약, 20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의사는 간호사한테 지랄하고, 간호사가 뭐..
모 병원은 응급실에서 일하면 한달에 2만..
의협 정말 이기적이고 치가 떨린다. 의사..
윈인불명화인
아는분 소개로 아이가 왜그리됬는지 녹취를..

[포토] 한국애브비 전직원, 건강 소외 이웃 봉사

 
블로그
커피
영어회화 상용패턴
이 분야 주요기사
다사랑중앙병원, 알코올중독 교육 수료자 배..
분당서울대병원, 소방공무원 공공보건의료 심..
을지대병원 제2회 로봇수술센터 심포지엄 열..
은성의료재단, 부산청년회의소 의료지원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