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주52시간 근무제` 예상외 큰 파장 우려

R&D·생산 차질, 영업·마케팅 위축‥제약바이오협, 회원사 대응현황·애로사항 파악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목전에 두고 제약기업들이 예상되는 파장에 놀라고 있다. 경영 전반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중심으로 제약기업들의 대응현황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한 현황파악에 나섰다.
 
주당 근무시간을 최대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시행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현행 주 68시간(평일 40시간+평일연장 12시간+휴일 16시간)에서 최대 52시간(평일 40시간+주말·주중 12시간)으로 16시간이 줄어든다.
 
300인이상 사업장의 경우 오는 7월부터, 50~299인은 2020년 1월부터 적용된다. 
 
상장제약사 가운데 코스피 기업 28곳, 코스닥 기업 12곳 등 모두 40곳이 300인 이상 사업장으로 당장 다음 달 적용 대상이고, 나머지 대부분 제약사도 2020년부터는 해당된다.
 
이를 위해 전사적으로 컴퓨터를 오전 9시~오후 5시로 셧다운하는 `PC 오프제`를 시행키로 한 모 제약사는 직원들의 적응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으며, 일부 제약사는 필수 근무 시간을 빼고, 임직원들이 자신에게 편리한 시간을 직접 정해 근무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나가기로 했다.
 
한 상위 제약사 관계자는 "법 시행 시 영업·마케팅은 물론 홍보 등 외부 활동 전반이 크게 위축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라며, "일과외 시간의 법인카드 사용이 상당부분 제한될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라 활동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신약개발 및 의약품 생산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제약업계 다른 관계자는 "전문성과 집중도, 신속성이 요구되는 신약 연구 및 의약품 개발의 특성상 일정 등 차질이 우려되고,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의약품생산량 감소(10~15%)도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독감 유행 등으로 일시적 수요 급증 시 생산·공급의 차질도 초래될 수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관련, 회원사의 애로사항, 건의사항 등 파악에 나섰다.
 
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준비(신규 채용계획, 근문제도 개선 등) 현황 ▲분야별(연구소·마케팅·공장 등) 애로사항 ▲건의사항 등 현황조사 및 제약기업 인사담당자 대상 좌담회 등을 개최했다.
 
오는 21일 서울지방고용노동 담당자를 초청해 주 52시간 근무제 설명회 및 애로사항 청취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 2018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관련기사 보기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기사속보

이 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제약사 사회공헌 확대 필요..복지부 "기부는 공익기구에서"
  2. 2 2025년까지 1세 미만 아동 의료비 "제로" 프로젝트 시작
  3. 3 급성장중인 중국 제약 시장‥적극적 개편과 투자가 이유
  4. 4 복잡하고 긴 임상시험‥"미국·중국에 기회 뺏긴다"
  5. 5 영리병원 허용 원희룡 제주지사 퇴진운동 시작
  6. 6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 퍼스트무버 제품들이 조기 선점
  7. 7 "영리병원 반대" 최대집 의협회장, 제주도 항의 방문
  8. 8 방문간호사, 전담공무원 전환‥ 커뮤니티케어 활약 기대
  9. 9 `삭센다` 바로알기‥이미 비만약 '美의 도구' 됐다
  10. 10 동아에스티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얼정', 삼성서울병원 입성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