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논문과 투자는 많은데‥한국 HCR은 어디로?

HCR 배출 속도는 빠르지만‥의학분야 많은 논문 비해 영향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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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이전부터 많은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하던 말이 있다.
 
한국에도 `영향력 높은 연구자, 즉 `HCR(Highly Cited Researcher, 고인용 연구자)`가 많아져야 한다고 말이다.
 
우라나라는 꾸준한 SCI/SCIE급 논문 발표와, 연구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음에도 이 HCR이 매우 적다고 지적된다.
 
국내 의학학술지의 인용 횟수가 증가하고는 있으나, 국제적 경쟁력은 아직까지 미미한 수준이라고 해석되는 부분이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lalytics)는 2014년 이후 높은 영향력을 미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들을 매년 발표한다.
 
이 업체는 Web of Science(WoS)에 발표된 SCI/SSCI 논문을 이용래 21개 연구 분야별로 HCP와 HCR을 분석한다.
 
이중 HCP(Highly Cited Paper, 고인용 논문)는 지난 10년간 해당 연구분야에서 발표된 논문 중 인용지수가 전세계 상위 1%에 포함되는 논문을 의미한다.
 
HCR(Highly Cited Researchers, 고인용 연구자)은 특정기간 동안 HCP를 다수 발표해 해당 분야에 선도적인 연구나 우수한 연구를 주도하는 세계적 연구자를 뜻한다.
 
2017년 HCR 분석은 2005~2015년 사이 발표된 전세계 SCI/SSCI 논문 약 1,869만 편이 포함됐다.
 
이를 토대로 2017년에는 미국이 HCR을 1,566명을 보유한 가장 나라로 조사됐다. 이후 영국, 중국, 독일, 호주, 네덜란드 순이었으며 한국은 29명의 HCR 보유로 14위를 차지했다.
 
WoS 논문 1만편 당 배출되는 HCR의 수는 미국이 2.8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영국, 스위스, 네덜란드도 2명 이상의 HCR을 배출하고 있었다.
 
한국은 Wos 논문 1만편 당 HCR 0.5명으로, HCR 상위 10개 국이 평균적으로 1.8명의 HCR을 배출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상위 15개국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상위 10개 국가의 평균을 적용하면 한국은 93명의 HCR이 배출돼야한다.
 
투자한 R&D 비용 대비 분석한 결과에서도 평균 2.05명 중 호주는 0.96명, 미국은 0.34명이 배출됐다. 한국은 0.05명의 수준이다.
 
연구분야로 구분해 보면, 생명공학 관련 분야에서 전체 HCR의 38%가 선정됐다. 이는 제약·바이오산업이 우수한 R&D에 근간을 두고 있고, R&D의 성장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우리나라 HCR의 낮은 배출에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HCR 연구자 자체가 해당 분야의 한 획을 긋고 있다고 평가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는 곧 국가 경쟁력과도 연관된다.
 
HCR은 해당 분야의 큰 난관을 극복할 수 있거나,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연구, 혹은 새로운 영역의 Emerging Research 등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연구를 주도할 수 있다.
 
한국은 10개 연구분야에서 개인연구자를 포함, 34명의 HCR이 있으며 Pharmacology&Toxicology(9명), Methematics(6명), Materrial Science(6명) 등 비교적 다양한 분야에서 분포하고 있다.
 
한가지 긍정적인 점은 우리나라가 HCR의 배출 증가 속도는 굉장히 빠른 편이라는 것이다. 한국은 최초의 HCR 분석이 시작된 2014년 18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7년 29명이 선정됐다. 지난 4년간 61%의 빠른 증가세를 보인 셈이다.
 
이 가운데 4회 이상 선정된 HCR은 권익찬(KIST), 김세권(한국해양대), 김종승(고려대), 박광식(동덕여대), 윤주영(이화여대), 현택환(서울대), Rodney S Ruoff(울산과기대)가 있다.
 
연구분야별 글로벌 영향력에서는 6개 연구분야에서 발표된 한국 논문의 1% 이상이 전세계 인용수 상위 1%에 포함돼 있고, 나머지 15개 분야는 1% line 하단에 위치했다.
 
Clinical Medicine 분야에서는 가장 많은 논문이 발표되고 있으나, 전세계 상위 1%에 포함되는 논문은 약 0.8%로, 많은 논문에 비해 영향력이 있는 우수논문은 저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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