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인력난… 제약사, 바이오 연구원 지키기 비상

벤처 설립 붐·제약사의 바이오사업부 신설 증가로 심화…신입 채용은 남는다 '불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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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올해 바이오벤처 설립 붐, 제약사들의 잇따른 바이오 사업부 신설로 경력직 연구 인력난이 심각하다.

특히 하반기 채용 시즌에 이르자, 바이오 부서를 둔 제약사들은 연구인력 '빼앗기지 않기'에 비상이 걸렸다.
 
제약사 관계자는 "삼성바이오, 셀트리온 등 브랜드 파워나 연봉이 더 높은 곳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 바이오 인력 지키기가 회사의 미션이 됐다"고 하소연했다.
 
비단 삼성바이오, 셀트리온으로의 이직 때문만은 아니다. 전문성을 요구하는 업계 특성상 경력 연구직 인력난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기업들은 3~5년 육성해야 하는 신입사원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학사급 신입사원들은 '취업난'에 직면해 있지만, 반대로 경력직은 원하는 곳이 많아 몸값도, 이직률도 높다.
 
특히 최근 1~2년간 벤처 설립 붐이 일어난 데다, 중견 규모 제약사들의 바이오 인력 채용이 증가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의 대규모 경력직 채용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인력난이 가중된 것이다.
 
바이오 벤처 관계자는 "여기저기 좋은 경력직원이 없다고 난리다"라며 "다들 경력직을 원하는 데다 CRO(임상시험대행업체)도 많이 생겨 임상, 개발, 연구 중 특히 전임상 쪽 경력직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창업을 계획하는 벤처 역시 채용이 어렵다. 
 
지난해 바이오벤처를 설립한 관계자는 "작은 벤처는 리크루팅으로는 인력을 구할 수 없다. 병원, 대학, 기업에서 근무하던 연구원을 어렵게 알음알음해서 채용했다"며 "스톡옵션을 제안해도 상장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 메리트를 못 느끼더라"고 털어놨다.
 
지방의 인력난은 더욱 심하다. 어느정도 알려진 회사라 할지라도 지방은 채용이 쉽지 않다.
 
대전에 있는 한 바이오텍은 연구 인력난 때문에 서울로의 사옥 이전도 고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직이 잦다보니 365일 채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번 인력이 빠지면 충원하기 어려워 서울 혹은 서울 근교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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