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터나`, 국내 COPD 임상에서 티오트로퓸 대비 높은 효과

티오트로퓸과 비교해 2.38배 우수한 폐기능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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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증-중등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를 대상으로 LABA/LAMA 복합제 `조터나(성분명: 인다카테롤/글리코피로니움)`와 티오트로퓸(LAMA)의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 BEYOND 연구가 지난 8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BEYOND 연구는 노바티스가 후원하고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유광하 교수 등 24명의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로, 이를 통해 조터나가 티오트로퓸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폐기능 개선 효과 및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BEYOND 연구는 기존에 티오트로퓸을 투여 중인 국내 40세 이상 경증-중등도 COPD 환자(GOLD 가이드라인 기준 B군)들을 조터나 110/50μg 1일 1회 투여군과 티오트로퓸 18μg 1일 1회 투여군으로 나누어 12주에 걸쳐 관찰했다. 특히 조터나 투여군의 경우 실제 임상 상황과 유사하도록 휴약기간 없이 티오트로퓸에서 조터나로 교체 투여했으며, 투여 12주차에 1초 강제호기량(FEV1), 호흡곤란 척도(TDI), COPD 평가 테스트(CAT), 이상반응 및 심각한 이상반응을 비교했다.
 
그 결과 조터나 투여군은 12주차에 티오트로퓸 투여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폐기능(FEV1)이 50mL 더 개선되었다(95% CI 0.011~0.093, p=0.0129). 또한 FEV1 100ml 이상의 폐기능 개선을 보인 비율은 42.2%인 반면, 티오트로퓸 투여군은 26.4%에 그쳐 조터나 투여군의 폐기능 개선 효과가 2.38배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95% CI 1.43~3.97, p=0.0009).
 
조터나 투여군에서 TDI는 0.31 높고(95% CI -0.03~0.65), CAT score는 0.81 낮아(95% CI -1.77~0.16) 증상척도에서도 호전을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BEYOND 연구 결과를 발표한 건국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유광하 교수는 "임상적으로 유의한 최소 폐기능 개선 기준은 FEV1 100ml이다.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조터나의 FEV1 100ml 이상 개선 효과를 고려했을 때, 국내 경증-중등도 COPD 환자가 티오트로퓸에서 조터나로 교체 투여할 경우 보다 높은 폐기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상반응 및 심각한 이상반응에 있어 조터나는 티오트로퓸과 유사한 수준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12주차에 조터나 투여군에서 발생한 이상반응 비율은 30.2%로, 티오트로퓸 투여군(25..5%)과 유사했다. 심각한 이상반응 또한 조터나 투여군은 4.2%, 티오트로퓸 1.6%로 비슷했다.
 
유광하 교수는 "이번 BEYOND 연구를 통해 COPD 치료 시 조터나의 티오트로퓸 대비 우수한 치료 효과 및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기존 SHINE 연구 결과를 재확인했다. 또한 국내 경증-중등도 COP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임상연구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라며, "특히 휴약기간 없이, 즉 기존 티오트로퓸 영향을 배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터나로 교체 투여해 관찰한 만큼, BEYOND 연구가 실제 국내 의료현장에서 COPD 치료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임상적 근거를 제공하고 치료 성과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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