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ter`·`safer`‥당뇨병 치료제 `인슐린`이 진화하는 법칙

노보 노디스크, '리조덱'·'피아스프'로 미충족 수요 채워‥빠른 효과와 유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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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당뇨병 치료제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미충족 수요는 여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의 당뇨병 치료제들은 `Faster`, `safer`라는 법칙으로 개발되고 있다. 더 빠른 효과를 보이되, 안전해야한다는 기본적인 시각은 변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인슐린`은 가장 오래된 당뇨병 치료제로 장기간 안전하게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치료제다.
 
그러나 기존 인슐린 제제가 넘어야 할 산은 높았다. 주사에 대한 두려움과 투여 방법의 불편함, 투여 시간의 준수, 저혈당 발생, 그리고 사회적 편견 등이 장애 요인으로 작용해 치료를 최대한 미루거나 중단하는 경우가 발생했던 것.
 
더군다나 기저 인슐린에 식사 인슐린을 추가하는 경우 번거로움은 추가된다.
 
두가지 인슐린을 동시에 맞아야하는 환자는 2가지 펜을 잘 관리해야 할 뿐더러, 하루에 3~5회 인슐린을 투여해야한다. 혈당 변동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면서 인슐린 투여 여부 및 용량을 조절해야하며, 환자들은  식사 시 섭취하는 탄수화물 양이 얼마나 되는지 탄수화물 계산법도 배워야한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환자들은 기저-식사(Basal-Bolus) 인슐린 요법을 부담스러워했다. 모든 사람들이 항상 생활 패턴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제 시간을 맞추기 어렵다는 것도 이해가 되는 맥락이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의학부 비네이 프루스티(Vinay Prusty) 총괄은 "당뇨병 치료에 있어 인슐린은 가장 기초적인 치료제인 반면, 식후 혈당을 잘 조절해주고, 소아 및 노약자 식사 전 혹은 식사 후에 맞아도 되는 유연한 주사 시간, 펌프용 프로파일을 가진 인슐린 개발이란 미충족 수요가 남아있었다"고 말했다.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전체 당뇨병 환자의 90~98%를 차지하며, 그중 3분의 1은 인슐린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의 의학적, 과학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인슐린을 개발은 제약사들의 목표이기도 하다.
 
따라서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는 `Faster`, `safer`라는 조건에 충족한 인슐린 제제가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조건에 부합한다면 '편의성'까지 증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한 예로 국내에서 출시된지 이제 막 1년이 넘은 '리조덱(인슐린 데글루덱/인슐린 아스파트)'은 혼합형 인슐린 시장에서 약 1년만에 3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017년 11월 출시 시점과 비교했을 때 10배에 가까운 성장이다.
 
리조덱의 장점은 '초지속형'이라는데 있다. '트레시바' 70%와 '노보래피드' 30%로의 구성으로 된 리조덱은 기저 인슐린과 식사 인슐린을 병용 투여하는 Basal-Bolus(기저-식사) 요법보다 주사 횟수가 적어 당뇨병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
 
가장 최근 노보 노디스크는 성인에서의 당뇨병 치료를 위한 자사의 울트라 속효성 인슐린 `피아스프 플렉스터치(인슐린 아스파트)`를 국내에 선보였다. 피아스프는 식후에급격하게상승하는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다. 
 
기저 인슐린을 맞고 있는 당뇨병 환자가 '식후 혈당 조절'이 필요하다면, 혼합형인 리조덱으로 편의성을 증대시키거나, 보다 빠른 효과와 유연성을 가진 피아스프를 선택할 수 있다.
 
'피아스프(Fiasp)'가 2017년 FDA의 승인을 받자, 많은 전문가들은 노보 노디스크가 당뇨병 시장에서 선두기업의 위치를 고수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았다고 평가했다.
 
그렇다면 이미 노보래피드를 보유한 노보 노디스크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피아스프을 개발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당뇨병을 앓고 있는 많은 성인 환자들이 기저 인슐린을 맞고 있어도, 식후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당화혈색소(HbA1c)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는데, 피아스프는 식후에 급격하게 상승하는 혈당을 빠르게 조절하는 강점을 가진다.
 
피아스프는 노보래피드에 부형제인 비타민 B3(니아신아미드)와 L-아르기닌 아미노산을 추가해 초기 작용시작을 2배 더 빠르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피아스프는 식사 전 2분 또는 식사 시작 후 20분 이내 투여할 수 있는 유연성을 보인다.
 
이와 같은 피아스프의 효능과 안전성 부분은 제1형 당뇨병 환자 1025명을 대상으로 한 ONSET 8, 제1형 당뇨병 환자 1143명을 대상으로 한 ONSET 1 연구, 제2형 당뇨병 환자 689명을 대상으로 한 ONSET 2를 통해 입증됐다.
 
이들 연구에 의하면 통상적으로 피아스프 주사 투여 시 작용 시작 및 인슐린 노출이 노보래피드 군 대비 30분 이내 2배 신속해지고, 74% 더 높은 초기 혈당 강하 효과를 보였다.
 
독일 Profil사(당뇨병 및 대사질환 연구소)의 팀 헤이스(Tim Heise) 박사는 "피아스프는 노보래피드 대비 2배 더 빠르게 약효가 발현돼 뛰어난 식후 혈당 조저 효과를 보이며, 총 저혈당 발생률도 낮다"며 "피아스프는 임상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최적의 치료 옵션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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