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K9 i '프랄런트', ODYSSEY 연구로 날개‥ACC의 주역

초고위험군에서 MACE 및 사망 관련 분석 내놓아‥심혈관계 질환자들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PCSK9 억제제인 사노피의 '프랄런트(알리로쿠맙)'가 ODYSSEY 연구결과로 다시금 재평가받고 있다.
 
PCSK9 억제제는 스타틴으로도 조절이 되지않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대안으로 등장한 기전이다.
 
국내에서 프랄런트는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종접합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및 비가족형) 또는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 스타틴 불내성 환자 치료 대상 적응증을 받고 비급여 출시가 됐다.
 
최근 프랄런트는 유럽에서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에서 LDL-콜레스테롤(이하 LDL-C) 수치를 낮춰 심혈관계(CV) 사건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됐다.
 
이번 승인은 심근경색과 같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 1만 8924명을 대상으로 한 ODYSSEY OUTCOMES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결정됐다.
 
◆ 초고위험군 환자에서 여러 안전성 입증, ACC에서 4가지 하위분석 발표 
 
사노피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2019년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CC)`에서 ODYSSEY OUTCOMES 임상의 여러 하위분석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이 ODYSSEY OUTCOMES 하위분석을 통해, 프랄런트의 가치를 보다 긍정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발표된 ODYSSEY OUTCOMES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프랄런트가 현재 PCSK9 억제제 중 유일하게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all-cause mortality) 감소와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점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프랄런트는 1년 내 급성 심근경색이나 불안정 협심증을 포함하는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을 겪은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 사건(MACE)의 위험을 위약 대비 약 15%까지 유의하게 감소시켜 1차 유효성 평가 변수를 만족했다.
 
아울러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은 프랄런트 치료 환자군에서 빈도가 낮았다. 프랄런트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15% 감소와 연관성이 있음이 확인됐다.
 
또한 LDL-C 기저치(연구 참여 당시의 LDL-C 수치)가 높을수록 MACE와 사망 등 2차 평가 변수의 위험이 더 컸다.
 
다만 프랄런트는 이들에게서 위험 감소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는데, 기저 LDL-C이 100mg/dL 이상인 고위험 환자군에서 프랄런트는 위약군 대비 MACE의 24% 감소, 원인 불문 사망 위험의 29% 감소와 연관됐다.
 
그렇다면 이번에 ACC에서 발표된 ODYSSEY OUTCOMES 하위분석 연구는 어땠을까? 사노피는 ODYSSEY 연구에 참여한 환자군을 좀 더 세부적으로 나눠, 고위험군에서 이 약제가 얼마나 효과를 보이고 안전한지를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았다.
 
먼저 프랄런트는 유전적 지질 장애인, 지질단백질a[Lipoprotein a, LP(a)]에 주목했다.
 
Lp(a)의 상승은 죽상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 및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프랄런트는 Lp(a)를 낮추며, 이는 전체 CV 이벤트 감소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p(a) 기저치가 높은 환자에서 이러한 경향이 돋보였다.
 
이는 ACS 환자에서 Lp(a)를 낮추는 것이 CV 이벤트 감소를 위한 잠재적인 치료 목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함께 다혈관질환(Polyvascular disease)을 동반한 ACS 환자에서도 프랄런트는 혜택을 보였다. 다혈관 질환은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y disease, PAD) 또는 뇌혈관질환(cerebrovascular disease, CVD) 또는 PAD/CVD 모두를 포함하는 관상동맥질환(Coronary Artery Disease)으로 정의된다.
 
1년 내에 ACS를 겪고 다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는 MACE 또는 사망 위험이 높다. 프랄런트는 이러한 환자에게 MACE를 감소시켰고,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all-cause mortality) 감소와 상관관계를 보였다.
 
무엇보다 프랄런트는 죽상경화증이 여러 혈관계를 침범한 다혈관질환에서 MACE 및 사망의 절대위험감소(absolute risk reduction: ARR)가 유의하게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제1∙2형 심근경색증(MI)이 있었던 환자에서 프랄런트와 고강고 스타틴을 병용 투여한 결과, 1∙2형 심근경색 재발 위험이 위약군 대비 각각 13%나 낮았다.
 
여기서 1형 심근경색은 관상동맥 죽상반의 파열 등으로 인해 급성 심근허혈증이 악화돼 심근손상이 나타난 경우, 2형 심근경색은 빈혈 등 관상동맥 혈전증과 별개로 산소공급-요구량 불균형이 생겨 발생하는 급성 심근손상으로 정의한다.
 
이 하위분석은 LDL-C을 스타틴으로 낮출 수 있는 수준보다 더 낮출 경우, 최근 1년 내 ACS를 겪은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서 제1형 및 2형 심근경색 위험을 모두 낮출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비슷하게 이전에 관상동맥우회술(CABG)을 받은 적이 있는 환자 역시 관상동맥 죽상경화증(coronary atherosclerosis)을 동반하며 CV 발생 및 사망 위험이 증가해 고위험군으로 구분된다.
 
그런데 프랄런트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적이 없는 환자(no CABG), 연구 참여 기준이 된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치료를 위해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환자(index CABG), 과거 이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환자(prior CABG) 모두에서 MACE 위험을 감소시켰다.
 
이중 prior CABG군이자 ACS가 재발한 환자는 프랄런트를 통해 MACE 및 사망의 절대위험 감소(ARR)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 관계자는 "초고위험군 환자에게는 보다 강도 높은 치료 접근이 필요하다. Recent ACS 환자들은 심혈관계 사건(CV event)의 재발율이 매우 높아 LDL-C를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 초고위험군에 속하고, PCSK9 억제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이 가장 높은 군이다"고 설명했다.
<ⓒ 2019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기사속보

이 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지자체 공보의-방문간호사 연계… 醫 "편법적 원격의료 시도"
  2. 2 제2의 고어社 사태 방지… "의료기기도 안정공급협의회 마련"
  3. 3 인공유방 보형물 희귀암… 학회 "증상 발생시 바로 보고"
  4. 4 HIV 신속검사·자가 검사키트 상용화 '효과 굿', 조기발견율↑
  5. 5 "의료+VR 현실로"‥VR 행동치료, 신의료기술 추진
  6. 6 9개 제약지주사, 상반기 실적은?‥기업간 `희비교차`
  7. 7 "수익 약화에도 신약개발 지속"‥R&D투자 9.7%↑
  8. 8 "한의사 리도카인 사용 가능" 선언에 醫 '부글부글'
  9. 9 상장제약사, 매출 4.9% 성장‥영업익 줄줄이 하락
  10. 10 DDS 시장규모 확대 전망…도네페질 패취제 아이큐어 '관심'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