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제2회관 오송부지 매입 재평가‥"문제는 재원 확보"

이촌동 회관 재건축도 진행되지 않은 상황…집행부, 28일 정기대의원총회에 안건 상정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20170426114252W0600H0428.JPG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지난 3년간 야심차게 추진되던 대한의사협회 제2회관 건립을 위한 충북 오송 부지 확보 계획을 재평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이촌동 소재 회관 재건축도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입을 위한 재정 확보가 용이하지 못한 것이 이유인데, 해당 안건이 오는 4월 열릴 대의원회 정기총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 관계자는 "오는 28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오송부지 매입 및 제2회관 건립에 대해 재평가하는 안건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이촌동 소재 의협 회관도 재건축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오송 부지 매입도 만만치 않게 재원이 투입되어야 한다"며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기 위해 안건을 상정했다"고 덧붙였다.


오송부지 매입과 제2회관 건립 논의는 지난 2017년 4월 추무진 집행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17년 4월 23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의협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충북도의사회 안광무 충북도대의원은 긴급동의안으로 오송 내 바이오산업단지 2000평을 의협 부지로 매입할 것을 제안했다.


당시 안 대의원은 "세종시와 오송은 정부부처들과 가깝고 우리나라 중부에 위치해 지리적 이점이 있어 전국의 회원들이 접근할 수 있다. 오송 생명과학단지 내에 위치한 2000여 평에 달하는 부지는 특구인 관계로 지가가 저렴하며 여러 행정적 지원도 부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꼭 의협회관 신축이 아니더라도 미리 매입한 부지를 건물 목적에만 부합하는 선에서 이용하면 된다"며 연수원이나 컨벤션센터의 활용도 가능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에 당시 대의원들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의협 집행부에 오송부지 매입에 대한 검토를 주문했고, 의협은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 소재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제2회관 건립을 오는 2020년 완공 목표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993NC1XZCJ7WL0DVA76N.jpg


이후 의협은 2018년 1월 충청북도, 청주시와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부지확보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사진>했으며,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6600㎡ 부지 확보를 통해 2018∼2020년까지 3년에 걸쳐 의협 제2회관을 건립을 추진했다.


그러나 현재 의협회관 재건축을 추진중인 상황에서 재정 마련을 위한 특별회비 신설 등 의사 회원들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었던 상황.


특히 재정의 문제도 있지만 계약을 진행하면 2년 안에 건물도 지어야하는 등 시간적 여유도 부족하기에 실현 가능성이 어렵다는 것이 의협 집행부가 고려하는 재평가의 이유이다.


의협 관계자는 "오송 부지 매입은 대의원총회에서 의결 받은 사안이기 때문에 의협 집행부에서 정확한 실정을 보고하고, 다시 의결을 거칠 예정이다. 자금문제에 대해 해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심사숙고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의료계 내부에서는 제2회관 건립 문제는 시간을 두고 논의를 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돌아보면 오송부지 매입 건은 긴급동의안으로 올라와 신중한 논의 없이 급하게 의결된 부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정총에서 장단점을 비교하는 등 보다 신중하게 제2회관에 대한 실효성을 평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또 다른 의료계 관계자는 "재정 압박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문제다. 자금이 어떠한 방식으로 해결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생각 없이 의결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회관 재건축, 오송 부지 매입 모두 취지는 공감하나 상황에 맞게 결정을 내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증인으로 보는 국정감사…'낙태약'·'백신 이상반응'
  2. 2 파모티딘 시장 급성장에 제일약품 '자체 제품 전환' 추진하나
  3. 3 10월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부스터샷 접종
  4. 4 정책국감 약속 복지위…코로나 백신 개발·유통사 대표 빠져
  5. 5 신풍, 코로나 위기서 직원·연구 확대…공격경영 전략
  6. 6 "익숙해도 소중한 약"‥치매 치료 '도네페질'의 가치
  7. 7 양덕숙 가처분신청 첫 심문 입장 차 '팽팽'… 내달 중순 결정
  8. 8 美 바이오시밀러 등 우호 정책에 업계 반발…상황 주시해야
  9. 9 확대되는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시장, 새옵션 나온다
  10. 10 구급차에서 전문처치 '특별구급대' 1년…효과 '글쎄'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