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편법약국 개설 붐 일어… 의원입법 발의 준비"

초도이사회 통해 '총선 기획단' 발족 강조… "현안 흐지부지 되지 않도록 준비하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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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약사회 내에 총선 기획단 발족을 예고하며 편법 약국 개설 저지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업 회장은 22일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열린 '2019년도 초도이사회'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초도이사회 시작과 함께 "취임 이후 두 달여 동안 일하면서 수레바퀴가 서서히 돌기 시작했다는 느낌을 가져본다"며 "전임 집행부를 폄하하려는 것이 아닌 오래 서있던 약사회의 수레바퀴가 굴러가기 시작했다는 생각을 표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회장은 "약사회가 국민을 만날 때나 홍보를 할 때, 국회나 정부 기관을 만나 대관을 할 때 접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재고약이 많다, 힘들다 라는 식의 이야기는 통하지 않고 접근 방식을 바꿔 실제 힘 있는 수레바퀴로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회장은 오는 7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되는 대한약사회 임원 정책대회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행사 당일 '2020 총선 기획단'을 발족할 예정으로 총선을 앞두고 약사들의 노력을 모으겠다는 취지다.
 
이에 김 회장은 "창원 경상대병원, 대구 계명대병원, 고 조양호 회장의 면대약국 의혹 등 전부 병원 법인이 아닌 이사장 개인 명의의 건물을 지어 약국을 하고 싶어한다"며 "붐이 일어나고 있어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편법 약국 개설과 관련한 약사법 개정안을 준비해서 의원 입법으로 발의를 준비 중"이라며 "이미 의원실에 넘어간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회장은 "병원약사회를 중심으로 10년간 진행된 전문약사제도도 의원 입법을 준비하고 있다"며 "면허 재등록제, 약대 평가 부분도 해결돼야 하는 문제"라고 전했다.
 
그는 "국회를 통과해야 할 여러 현안들이 흐지부지 되지 않도록 한 두개라도 통과시켜야 한다"며 "총선을 준비하고 같이 노력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전문약은 공공재'라는 슬로건의 필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김 회장은 "공공재 성격의 전문약에 대한 책임을 약사들에게 과도하고 지우고 있다. 왜 품절만 되면 약사들이 이리 저리 뛰게 만드나"라며 "품목이나 양도 결정하지 못하는데 재고가 남으면 소진 방법이 없는데 우리에게 책임지라고 하는지, 사회가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 회장은 "상시적 위험이 돌발위험의 천배 만큼 위험하다. 300일치를 갈아서 섞으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 지 모른다"며 "보름이 지나고 나면 그 약을 다시 갈아야 한다. 약사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들의 안전한 투약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약사회가 가야 할 정책 방향은 국민과 함께 해야 한다고 믿는다. 이런 접근들이 조금씩 힘을 가지기 시작한다"며 "힘을 가지기 시작하면 답답했던 일들을 하나씩 풀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대한약사회장을 바라보는 회원들의 눈빛을 바꾸고 싶다"며 "냉소적 눈빛에서 존중의 눈빛으로 바꾸고 싶다. 여러 이사님들과 같이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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