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 '봄밤'과 '약쿠르트'가 약사사회에 주는 기대감

드라마·예능 통해 약사 언급 많아져… 우려보다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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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보면 전문 영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방송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지만 자신이 가진 전문 영역을 바탕으로 대중들의 인기와 해당 직업에 대한 이미지도 상승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대표적으로 의사, 셰프, 웹툰작가 등이 있다.
 
오죽하면 방송을 직업으로 하는 연예인들이 이들의 방송 출연으로 설 자리가 좁아졌다는 볼멘소리를 할 정도가 됐다.
 
반면 약의 전문가라고 자부하고 있는 약사들이 방송을 통해 언급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대한약사회가 스타약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홍보전략을 세웠지만 약사가 방송을 통해 노출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일부 약사들이 종합편성채널의 건강 프로그램에 등장하고는 있지만 파급력은 낮은 편이다.
 
그런데 최근 공중파 방송을 통해 약사가 언급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MBC 드라마 '봄밤'과 예능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V2'다.
 
봄밤은 오랜만에 약사가 주인공인 드라마로 인기 배우인 정해인이 약사 유지호 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봄밤은 멜로드라마라는 한계는 있지만 주인공의 주 활동 무대인 약국을 배경으로 약사라는 직업을 보여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해인은 제작발표회를 통해 "조제실 공간은 복잡하다. 자동으로 조제하는 것은 있지만 일일이 직접 해야 되는 것도 있는데 손이 신속해야 된다는 것을 느꼈다. 약을 놓치는 등 실수를 줄이는 것에 포인트를 두고 연습을 많이 했다"고 약사 연기를 위해 준비한 부분을 설명했다.
 
또 정해인은 "약사는 불편하고 아픈 환자들을 대해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친절함을 기본으로 불편한 분들에 대한 고충을 덜어드리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 연기를 할 때 상대의 의견을 잘 들으려는 자세로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정해인이 연기하는 약사의 모습은 드라마를 통해 보여지는 약사 이미지를 대변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어떤 내용을 담게 될 지에 약사사회의 관심이 크다.
 
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이례적으로 대한약사회의 간접 홍보 참여로 이어졌다. 김대업 집행부의 '전문약은 공공재입니다' 슬로건을 드라마 속에 보여질 수 있도록 간접 후원에 참여한 것인데 약사 이미지 제고와 함께 약사 정책의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약을 주제로 예능프로그램에 도전한 약사도 있다. '약쿠르트'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12만명이 넘는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약사는 최근 마리텔V2 생방송 참여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공식적인 방송이 되지는 않았지만 벌써부터 해당 약사에 대한 관심이 높고 이를 지켜보는 약사사회도 기대와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약쿠르트 약사의 방송 진출은 의미가 크다. 유튜브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약사가 공중파 방송을 통해 영역을 확장시켰기 때문이다.
 
약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방송에서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하는 약사들이지만 일단 우려보다는 약사 이미지 제고를 위해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다.
 
이처럼 오랜만에 약사라는 직업이 방송에서 자주 언급되는 상황은 반갑다. 드라마, 예능 속 약사 이미지 제고가 동네에서 만나는 약사들에 대한 긍정적인 시너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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