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협상 인상률 1위 약사회, 집행부 운영에도 훈풍불까?

3.5% 인상, 1,142억원 추가 재정 확보로 긍정 평가… 약정협의체 등 현안 추진에 힘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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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수가협상을 통해 3.5%라는 역대 최대 인상률 타이기록을 세운 대한약사회 집행부에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1일 오전까지 장시간 진행된 2020년도 유형별 수가협상에서 3.5% 인상안에 합의하면서 전체 유형 중 인상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0년도 평균 인상률인 2.29%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그동안 낮은 벤딩 폭으로 인한 우려가 컸던 것에 비해 3.5%라는 수치는 어려움 속에서도 선방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약국은 내년 1,142억원의 추가 재정을 확보하게 됐다.
 
수가인상에 따른 내년도 환산지수점수는 3원 오른 88원으로 인상됐고 투약일수별 총 조제료를 보면 ▲1일분은 4,950원에서 5,120원(170원↑) ▲3일분은 5,650원에서 5,850원(200원↑)으로 인상된다.
 
마약류를 포함하게 되면 1일분 총조제료는 5,360원, 3일분은 6,090원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올해 새롭게 시행된 가루약 가산을 포함할 경우 1일분은 5,710원, 3일분은 6,440원이 된다.
 
이번 협상과 관련 약사회 박인춘 수가협상단장은 "이번처럼 어려운 협상은 처음"이라며 "모두 한마음이 돼 회원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이번 수가협상을 통해 인상률 1위를 기록한 것은 김대업 집행부의 출발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3월 집행부 출범 직후 교육부의 추가 신설 약대 2곳 결정 발표가 나면서 약사회 집행부의 대관업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 상황에서 수가협상이 가진 무게감은 컸다.
 
집행부 출범 초기 굵직한 성과를 보여주지 않은 상황에서 수가협상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집행부가 추진하고자 했던 여러 회무에도 부정적 영향이 미쳤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번 수가협상 결과는 김대업 집행부가 추진 중인 회무 동력으로 작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이달 중 첫 약정협의체가 출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에서 집행부 행보에 힘이 실리는 부분이다.
 
약정협의체의 취지를 고려한다고 해도 집행부에 대한 회원들의 불신이 크다면 약정협의체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 식약처의 공식 발표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6월 행정처분 계도기간이 끝나는 마약류 취급보고에 있어서도 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보고 시스템 개선도 현실화되고 있어 수가협상과 함께 약국경영의 어려움 해결을 위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성과는 오는 7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천안에 위치한 상록리조트에서 열리는 전국 주요 임원 정책워크숍을 통해 약사회 현안에 대한 공유와 '2020 총선 기획단' 출범을 준비 중인 집행부로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아닐 수 없다.
 
약사회 관계자는 "집행부 출범 이후 많은 준비를 거쳐왔던 부분이 하나씩 성과로 나올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회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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