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국립교통재활병원 예고‥서울대병원, 위탁 현황은?

"공공의료 강화와 타 기관과 상생과 협력의 대표적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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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최근 국토부는 국립교통재활병원 위탁 운영의 최종 협상 대상자로 서울대병원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가톨릭중앙의료원의 계약기간이 끝나는 10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게 된다.

뿐만아니라 서울대병원 지난 7월 2일에는 UAE 왕립병원 위탁운영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국내·외 병원을 관리하는 유일한 국립대병원의 타이틀을 거머지게 됐다.

이에 메디파나뉴스는 공공의료의 강화와 타 기관과의 상생의 병원으로 거듭난 서울대병원의 분원과 위·수탁병원, 모자병원 등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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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1,779병상 규모의 서울대병원 본원 이외에도 2개의 분원이 있으며, 수탁운영 병원 역시도 현재 2개소이고, 전공의를 파견하는 모자병원은 5곳에 달한다. 


서울대병원의 '지원협력병원 협약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수탁병원은 병원과 당해병원의 설립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위·수탁협약을 체결해 경영전반을 병원에서 관리하는 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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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좌상> 셰이크 칼리파<우상> 뉴자흐라 공공병원<좌하> 국립교통재활병원<우하>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위·수탁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것이 바로 서울특별시립 보라매병원이다.

보라매병원은 1955년 6월 18일 서울시에서 서울시민의 보건의료 및 의료구호활동을 목적으로 '서울특별시립 영등포병원'이란 이름으로 설립됐다.

이후 1987년 서울시는 서울대병원과 위·수탁 계약을 맺었고, 지난 1991년도에 보라매공원 내 현위치로 신축 이전하면서 명칭을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으로 변경했다.

여기에는 서울의대 교수진을 포함한 의사 363명, 간호사 739명 등 서울대병원과 연계된 의료진과 진료지원인력, 사무기술인력 및 기타 인력 등으로 총 1,824여명에 이르는 서울대병원 교직원이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상황.

특히 보라매병원은 최근 공공의학과를 신설하는 등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지자체와 의료계 내부에서 위상이 높다.

병원계 한 관계자는 "그 동안 많은 위·수탁 병원들이 실패했는데, 보라매병원의 경우, 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의료진의 지원으로 서울 시민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울시의 대표적인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위·수탁 운영사례라는 것에 이견이 없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서울대병원 지난 2일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KSH)의 향후 5년간 위탁 운영하는 재계약을 체결했다.

라스 알 카이마(Ras Al Khaimah)에 위치한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UAE 대통령이 지역사회에 기부한 248병상 규모의 비영리 공공병원으로 2014년부터 서울대병원이 위탁운영했다.

지난 5년 간 서울대병원에서 파견된 의료 인력과 전문화된 시스템으로 외래환자 10만 3,600명, 입원환자 5,000여 명 진료와 약 2,000여 건의 수술이 이뤄졌다.

향후 서울대병원은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위탁운영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 5년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첨단 심장판막치료, 원스톱 유방암 치료 등 기존의 진료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운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창석 전 병원장이 이례적으로 UAE 칼리파병원장에 지원했고, 권용진 공공의료지원단장도 여기에 이름을 올리는 등 주요인사들의 보직이동이 점쳐진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이번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재계약 체결로 서울대병원의 탁월한 의료수준 및 병원경영 역량을 국제적으로 다시 인정받았다"며 "향후 해외진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서울대병원 최근 국립교통재활병원 위탁운영 우선 협상 대상자로서 선정돼 10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가며, 쿠웨이트 알자흐라 지역에 신축된 1,170병상 규모의 뉴자흐라 공공병원의 위·수탁 협상도 진행 중에 있다.
 
나아가 서울대병원은 의료인력이 부족한 지자체 의료원에 수련의와 전공의를 파견하여 지역의료 활성화에 기여하고, 파견된 의료진에게는 상급종합병원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1,2차 의료기관의 진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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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모자병원'은 병원 전공의와 지역사회병원 전공의의 교육향상을 위해 상호 협약을 체결한 병원으로서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병원 지정요건에 합당한 병원으로 전공의를 파견하는 병원을 말한다.
 
지난 2018년 기준으로 인턴 182명 중 91명을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국립암센터, 인천의료원으로, 레지던트 709명 중 265명을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국립암센터, 인천의료원, 성안드레아병원, 홍성의료원에 파견하고 있다.

또한 서산의료원에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진료를 개시한 것 등은 타 기관과의 공유를 통한 서울대병원의 공공의료 역량 강화의 예시로 손꼽힌다.

이 외에도 농촌순회진료, 특수학교 건강검진, 찾아가는 어린이병원 등 국내 의료취약계층 대상으로 다양한 공공의료사업 수행하여 국민 건강안전망 구축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천정은 대외협력실장은 "서울대병원이 국내 위탁운영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공공의료의 강화와 타 기관과의 상생과 협력이다. 해외 위탁사업 역시 직접적인 수익보다는 파견된 의료진이 보여 준 무형의 가치가 훨씬 크다"며 "새로 꾸려진 서울대병원 집행부도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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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서울대병원은 분원으로 2003년 1,391병상 규모의 분당서울대학교병원<사진 좌상>과 건강검진을 전문으로 하는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사진 우상>를 설립했으며, 오는 2020년 착공하는 배곧서울대병원<사진 좌하>과 부산 기장 중입자가속기치료센터<사진 우하> 역시도 2023년까지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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