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들, 상반기 매출 4.9% 성장‥영업익 줄줄이 하락

71개사 집계, 절반넘는 39개사 영업이익 줄어 평균 9%↘…순이익 25.1%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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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기업 2019년도 상반기 경영분석 시리즈] ① 영업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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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제약기업들은 올 상반기까지 저성장과 전반적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업계는 2015년까지만해도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에서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3년전부터 매출 부문이 한자릿수의 저성장을 지속하더니 이제는 수익부문에서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메디파나뉴스가 71개 상장제약사(일부 바이오 포함)들의 2019년도 상반기 보고서(연결재무제표 기준)를 집계한 결과, 매출은 9조 453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7,314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8,033억원에 비해 9.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25.1% 급감한 4,506억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특히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29개사가 전년도에 비해 감소한 것을 비롯해 10개사는 영업손실을 가져왔다. 그 중 3개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업손실을 지속하는 등 집계대상 71개사 중 절반이 넘는 39개사가 영업이익을 내는데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사 가운데 매출 1위 유한양행의 영업이익이 98.4% 급감했다. 전기에 422억원 규모에서 올해는 6억7,400만원 규모로 줄었다. 유한양행의 이같은 수익성 하락은 무엇보다 신약개발을 위해 투자된 연구개발비(R&D)와 신성장 산업을 위한 투자와 신제품 광고비 등이 투입됐던 영향 때문이다.
 
2위 GC녹십자 역시 작년 상반기 277억원 규모에서 올해 210억원으로 24.3% 줄었다. 예년에 비해 높은 연구개발비 투자에 따른 수익성 둔화로 분석됐다. 여기에 영업 외 항목에 일회성 비용이 포함되면서 순이익에 영향을 미쳤으며, 전반적인 약세장에 금융 자산 평가손실액이 컸고, 연결 계열사의 과징금 등 일시적인 요소가 회계상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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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도 5.6% 줄었고, 그동안 수익성 부문에서 최고를 달려왔던 대표적 바이오기업 셀트리온도 27.2% 감소했으며, JW중외제약도 49.2% 감소하면서 전체 평균을 끌어내렸다.
 
이외에도 JW신약, 동화약품, 조아제약, 우리들제약, 화일약품, 동구바이오제약, 경보제약, 신풍제약, CMG제약, 비씨월드제약, 이연제약, 경동제약, 신신제약, 대봉엘에스, 유나이티드제약, 휴온스, 대한약품, 현대약품(11월말 결산사), 삼아제약, 하나제약, 동아에스티, 삼진제약, 신일제약, 대원제약 등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또한 안국약품, 명문제약, CTC바이오, 에스티팜, 한국유니온제약, 일성신약, 삼성제약 등 7개사는 영업손실을 냈고, 코오롱생명과학과 동성제약, 에이프로젠제약 등 3개사는 전기에 이어 올해도 영업손실을 지속했다.
 
반면 빅5 기업 중 광동제약,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과 20위권내 제일약품, 보령제약, 동국제약, 일양약품, 영진약품 등은 매출은 물론 영업-순이익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들 기업 중 대웅제약은 11% 성장의 매출 상승세와 함께 영업이익이 139억에서 354억 규모로 154.6%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미국향 `나보타`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이로 인한 수익률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수익성 높은 `나보타`는 2분기에만 전년동기比 548% 급성장한 18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5,450억원의 매출로 11.9% 성장했다. 빅5 기업 중 성장폭이 가장 높았다. 영업이익은 6.2% 늘어난 490억, 순이익은 47.3% 급증한 377억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미는 매년 매출액 대비 20% 내외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면서도 실적 호조를 보인 것은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에소메졸, 구구탐스 등 경쟁력 있는 개량·복합신약들과 팔팔, 구구, 한미탐스0.4mg 등 차별화된 제품들이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호조를 견인했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중하위권 기업 중에는 삼천당제약, 수액제 주력 JW생명과학, 셀트리온제약, 테라젠이텍스, 대한뉴팜, 종근당바이오, 삼일제약, 알리코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파마리서치프로덕트, 고려제약, 서울제약, 진양제약, 씨트리 등이 매출-영업-순이익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매출 순위는 7,043억원을 올린 유한양행이 1위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1분기에 3위로 출발했던 GC녹십자가 1.7% 성장한 6,464억원을 올리면서 2위 자리를 되찾아 왔으며, 3위는 7.7% 성장한 6,174억을 올린 광동제약이 차지했다.
 
4위는 5,563억 매출의 대웅제약, 4위는 5,450억원의 한미약품 등으로 `빅5`을 형성했다. 이어 종근당, 셀트리온, 제일약품,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순으로 10위를, JW중외제약, 보령제약, 동국제약, 한독, 휴온스, 대원제약, 일양약품, 동화약품, 삼진제약, 영진약품 등이 2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상반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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