펙사벡 '두 번째 임상 중단'…투심 위축 헬릭스미스가 뒤집나

트랜스진 면역항암제 병용 중단…내주 VM202 임상 탑라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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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이 지난달 펙사벡의 3상 임상인 PHOCUS 연구의 중단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신라젠의 파트너사인 트랜스진이 펙사벡과 면역항암제 옵디보 병용 요법의 임상 중단을 결정해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음주 헬릭스미스가 VM202의 임상3상 탑라인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결과에 따라 극적인 분위기 반전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신라벡 파트너사인 트랜스진은 현지시각 18일 올해 하반기 임상 발표 일정 및 결과 발표 소개를 통해 펙사벡 간암 임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단, 해당 임상시험은 진행성 간암에 국한된 것으로, 신라젠 측은 향후 남은 모든 임상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제한적인 임상 중단이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지난 19일 주가는 전일 대비 5.19% 하락한 1만950원을 기록했고, 20일 오전 11시 현재에도 전일 대비 4.57% 하락한 1만450원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잇따른 악재가 터지면서 제약·바이오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된 상횡이지만, 당장은 다음 주 예정된 헬릭스미스의 당뇨병성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 VM202의 임상3상 탑라인 결과가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키움증권이 20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주평가지표인 3개월째 통증지수에서 긍정적인 데이터가 도출될 경우 최근 연이은 악재로 무너진 자존심과 신뢰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올 4분기 다수 기업의 IPO와 학회가 개최되는 것은 물론 내년 초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 3월 미국암학회 등을 앞두고 있어 섹터 반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달리 VM202의 데이터가 일부는 긍정적으로, 일부는 부정적으로 나타날 경우 제약·바이오 섹터에 단기간의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끝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예를 들어 탑라인에서 주평가지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부평가지표 등에서 데이터가 긍정적일 경우 이후 임상 설계를 변경해 진행하는 등의 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
 
반면 데이터가 부정적으로 도출될 경우에는 임상 중단 결정까지도 생각할 수 있다.
 
임상 중단 이후 신라젠은 올해 최고점 대비 -87%까지 하락한 바 있어, 헬릭스미스도 최악의 경우를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것.
 
특히 헬릭스미스가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종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가 급락할 경우 제약·바이오에 대한 신뢰도 하락과 함께 투자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악재가 계속됐던 만큼 이번에는 헬릭스미스가 긍정적인결과를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지금은 개별 기업의 문제도 있지만 업계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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