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효과에 긍정적인 능동적 '환자참여'‥국내는 아직 "생소"

환자 참여 통해 의료 사고 부작용 줄고, 재입원율 감소‥"수직적 문화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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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의료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환자의 참여가 치료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온다는 연구결과 속에,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이 같은 움직임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경험, 환자중심 등 환자에 초점을 맞추려는 노력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 의료진과 환자 간의 전통적인 수직 관계로 서로간의 의사소통과 협력 개념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대한병원간호사회가 이태화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등이 참여한 '간호사의 환자참여 간호서비스 수행정도와 필요성 인식'에 대한 연구 논문을 공개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환자가 직접 의료 서비스 공급자와 협력하여, 치료 결과와 본인의 환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개념으로 '환자 참여(patient engagement)'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그리고 환자참여 개념의 도입은 실제로 병원과 환자의 건강에 있어 실질적인 이득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와 유럽의 국가들은 환자 참여 도입을 통해 더 나은 건강성과를 가져오고, 의료의 질 개선과 환자 안전에도 기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안전과 투약오류의 예방 등 건강관리의 모든 단계에서 환자가 가지고 있는 경험으로 건강관리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환자의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재원기간의 단축, 부작용 예방, 환자의 불만족사례 감소, 직원보유율 증가, 병원 재선택률 증가를 통해 비용적 절감의 효과를 볼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미네소타 주는 예방 가능한 재입원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캠페인을 실시해, 환자와 가족을 적극적인 주체로 퇴원계획의 시작에서 끝까지 참여하도록 제안했다. 그 결과 평균연간 5%(약 4,000건)의 재입원율이 감소하였으며, 이는 연간 3천 불의 의료비용 절감을 가져왔다고 보고했다.

이 같은 연구 속에 '환자 참여형 간호·간병통합서비스' 개념을 도입해 각광을 받은 세브란스병원 처럼 국내 일부 병원들도 조금씩 환자 참여를 도입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환자 참여라는 개념 조차 생소한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이태화 교수 연구팀이 전국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총 경력 6개월 이상의 간호사와 간호관리자 총 205명을 대상으로 간호서비스에서 환자참여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병원에서 환자의 치료 결정에 있어 환자와 보호자가 제시하는 의견이 반영되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38.5%만이 그렇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퇴원 후 환자의 간호를 책임질 돌봄 제공자가 의료진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져 있는지 실질적인 방법을 묻는 문제에 대해서는 50%에 가까운 간호사들이 실제 임상에서 실시되지 않는다고 응답하여 퇴원 결정과 지식 공유가 이루어져야 하는 환자 및 보호자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는 과정이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이태화 교수 연구팀은 "아직까지 전통적이고 수직적인 병원문화가 현존하고 있는 국내 임상 현장에서 정보 제공의 주체를 의료진에 국한하여 인식하고 있는것으로,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적응하고 성공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환자 중심의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환자의 참여를 독려하는 의사결정은 전문가로서 지켜야 할 윤리적 행위이며, 환자에게는 질병 및 예후, 위험 요소에 관한 정보를 습득함으로써 치료과정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향상되어 치료에 대한 순응도가 높아지고 의료진에게는 의료 사고로 인한부작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는 점을 유의하여 정책에반영하여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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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간호사 2019-10-18 17:15

    기가 막혀서 ㅋㅋㅋㅋ 대우는 10년전과 같은 대우를 해주면서 이제는 환자참여 의료서비스까지 제공하길 바란다고? 양심이 있어도 적당히 있어야지....선진국에 비해 거의 공짜의료비 내면서 최상의 의료를 원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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