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오·디지털의료기기 시장 팽창… "법인 설립으로 공략"

미국 제약·의료기기 수요 폭증하지만, 시장 진출시 비용·시간 매우 커..클러스터 선정도 '고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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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미국의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서비스, 디지털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케어산업 전 영역이 대폭 확대되고 있으나 진출시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돼 '법인' 설립이 불가피하다는 조언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미국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 동향 및 진출전략 보고서(연구책임자 임소현)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시사점을 관련 업계에 전달했다.
 

지난해 미국의 바이오 의약품 산업 규모는 2조달러(한화 약 2,362조원)에 달했으며, 임상실험 수탁기관(CRO)과 의약품 위탁개발 및 생산기관(CDMO) 등 바이오서비스 시장도 동반 성장했다.
 
또한 바이오 기술 발전에 따라 의료기기 시장도 새로운 기술을 적용·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65세 이상 은퇴인구 규모가 5,000만을 넘은 데 이어 오는 2025년 7,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본격적인 고령화시대가 시작되면서 의사(전문의·주치의) 인력난과 의료비 문제 해결이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분야의 대대적 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실제 미국 의료기기산업 규모는 2018년 392억달러에서 오는 2023년 연평균 2.3%씩 성장해 450억달러(53조 1,45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중 가정용 퍼스널 헬스기기와 원격 모니터링 의료기기 등 질병관리와 예방과 관련된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분야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많은 수요가 예측됨에 따라 우리나라 벤처, 바이오·의료기기 기업들이 미국 진출을 희망하고 있으나, 관련 규제로 인해 진출을 위한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임소현 연구원은 "미국 의료기관 대부분이 비용절감과 품질관리 효율성을 위해 직접 구매 및 조달은 거의 없다"면서 "대부분 구입그룹 구매조직(GPO)를 통해 의료기기와 소모품을 구입하고 있는 만큼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의료기기 기업들은 GPO 공략이 필수"라고 밝혔다.
 
GPO의 경우 가격, 품질, 기술력 등 못지 않게 벤더의 공급 능력을 중요하게 고려하기 때문에 중소기업 간 기술협력과 공동 생산 등 다양한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미국 제약과 의료기기 시장 모두 진출시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면서 "미국기업과 여러 형태의 협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미국 내 또한 법인 설립 등 투자 진출이 필수적 절차"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제약의 경우 진출과정에서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기 때문에 법인 설립이 더 중요하다"면서 "미국 주요 바이오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펀딩, 연구시설, 인적자원 등 지역별 특성을 살펴보고, 기업 필요에 가장 잘 맞는 지역을 투자 진출 지역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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