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업무가중에 비용 부담도 큰데…인력난까지 `난감`

물류센터 등 인력 추가 고용 수요 증가…채용 공고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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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시행과 인건비 상승에 더해 유통업계가 인력난까지 심화 되면서 물류센터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노동정책이 근무시간을 줄이는 추세로 가면서 유통업체의 인력 추가 고용 필요성이 커지지만 반대로 인력을 구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도매업체들이 장기간 일할 고정 인력 구하기에 애를 먹고 있다. 특히 창고에서 의약품을 정리하고 분류해 박싱하는 물류센터 근무 인력 구하기가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하반기 인력채용 철을 맞아 현재 한 구직사이트에서 인력 채용공고를 낸 도매업체는 10여 곳. 다양한 직군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 채용공고의 다수를 차지하는 근무내용은 '물류팀', '약품 관리 및 출고', '약품 정리' 등의 물류센터 직군이다.
 
A도매업체 관계자는 "작년 이후 지금까지 수시로 채용공고를 올리고 있지만, 물류센터에 필요한 직원을 100% 다 채우지 못하고 있다"며 "또 채용하더라도 금방 퇴직하는 직원이 많아 필요한 인력이 모두 찬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히 채용 공고를 계속 올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도매업체의 인력난은 최근에 발생한 일은 아니지만 점차 체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측의 평가다.
 
일련번호 시행 등은 물론 정부의 노동시간 단축 정책에 따른 '52시간 근무제'가 확산되고, 일보다 여가와 개인생활을 중시하는 '워라밸'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인력난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B도매업체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추가로 인력을 채용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다"며 "전에는 법정근로시간 68시간까지는 기존 직원들에게 야근수당과 특근수당, 휴일근무수당을 지불하면 됐지만 지금은 추가 인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인력을 채용해보면, 한두달 일하고 쉬고 또 다른 회사에 한두달 근무를 위해 취업하는 뜨내기 인력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점차 꾸준히 일하고자 하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이직률이 늘어나 생산성은 떨어지고 기업은 수시로 채용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특히 자체적인 채용공고 외에도 용역업체를 통한 채용까지 동원해 물류센터 현장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크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의약품은 특수성이 있어 일반 마트나 편의점에서 고용하듯 아무 인력이나 채용할 수 없다"며 "의약품 식별과 정리에 숙련된 인력이 절실한 곳인데 업무에 능숙하면서 꾸준히 일할 인력 구하기가 어려워 어려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유통업체의 경우 일련번호 시행과 주 52시간 근무제 확산 등으로 인해 인건비 등 비용 부담이 30%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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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아이작 2019-11-15 10:05

    도매의 낮은급여와 연차가 없다는게 이직율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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