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팜텍 "대한뉴팜이 루치온주 독점계약 어겨 소송 돌입"

'시정 요구해도 무시' 주장…손해배상 규모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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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백옥주사'로 알려진 루치온주의 판권을 두고 라이트팜텍과 대한뉴팜의 법정 공방이 진행돼 주목된다.
 
대한뉴팜은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라이트팜텍으로부터 약 25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이 청구됐다고 밝혔다.
 
이어 25일에는 보도자료를 통해 아무런 문제 없이 거래를 지속해왔음에도 소송이 청구됐다는 설명과 함께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피소 당한 대한뉴팜 측이 강경한 모습을 보이자 라이트팜텍 측은 대한뉴팜이 독점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라이트팜텍 관계자는 "판매계약에 따라 루치온주를 전량 공급해 판매하기로 했지만, 대한뉴팜이 전량 공급하지 않고 일부를 다른 곳으로 유통했다"면서 "대한뉴팜은 이전에도 그런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한뉴팜 측이 그동안 원만하게 거래하다가 갑자기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구두로 시정을 요구했지만 무시해 결국 소송을 청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이 같은 문제가 불거질 경우 종합병원 급에서 코드가 삭제될 우려가 있어 공론화하지 못해 구두로만 시정을 요구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이 관계자는 "지금은 루치온주와 동일한 의약품을 생산하는 곳이 많아져 독점이 와해된 시장"이라면서 "더 이상 시정을 요구한다 해도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우리가 입은 피해를 보상해달라고 요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손해배상 규모에 있어서는 향후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라이트팜텍은 대한뉴팜에 25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대한뉴팜에서는 피해 산출 금액의 근거가 모호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라이트팜텍 측은 실제로 대한뉴팜이 계약을 어기고 판매한 규모를 정확하게 알 수 없고, 따라서 대한뉴팜이 판매한 기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라이트팜텍 관계자는 "대한뉴팜이 얼마나 판매했는지, 우리가 판매했어야 할 물량을 빼돌려 판매한 것이 얼마나 되는지 그 기록을 봐야 한다"면서 "결국 손해배상 범위에 대해서는 공방이 벌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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