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용 가스로 난치성 딸꾹질 개선

산소와 이산화탄소 혼합가스 개량으로 17명 전원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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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연구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장기간 딸꾹질이 지속되는 난치성 환자용 치료용 가스가 개발됐다.
 
일본 성마리아병원 호흡기외과 오오부치 토시로 의사는 현기증이나 난청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산소와 이산화탄소 혼합가스를 개량한 결과 17명 전원에서 증상이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딸꾹질은 목구멍 주변의 자극을 원인으로 호흡운동을 조절하는 연수의 중추신경에 이상 지령이 전달되고 무의식적으로 강하게 숨을 들이마시게 되는 현상.
 
원인이나 자세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통 근육경련으로 나타나는 좌우차가 없는 점과 최신 연구성과로부터 일반적으로 횡격막 경련은 아닌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뇌질환이나 항암제 부작용 등으로 장기간 딸꾹질을 반복하는 환자도 있어 수면장애나 우울상태로 이어지는 예도 있지만 지금까지 확립된 치료법은 없는 실정이다.
 
연구팀은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일정한 상태까지 높이면 대뇌가 질식의 위험을 느껴 연수의 이상 지령을 억제하는 점을 이용해 딸꾹질을 억제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단계에서는 환자에 봉투를 쓰게 해 자신의 호흡을 반복해서 들이마시도록 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단 이 방법으로는 질식의 위험성도 지적됐다.
 
가스 치료에서는 현기증 치료 등에서 사용되는 혼합가스(산소 95%, 이산화탄소 25%)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10%까지 높이고 5~6분 흡입하도록 한다. 산소도 충분히 포함돼 있어 안전하다는 것.
 
그 동안 딸꾹질이 지속되거나 며칠 간격으로 딸꾹질을 하는 전국의 중증환자 17명에 사용한 결과, 전원에서 딸꾹질이 일단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귀가 후에 재발한 사람도 있었지만 며칠동안 완전히 멈추거나 빈도가 감소하는 등 일정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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