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프리베나13' 제형 특허 회피 성공했지만…

2026년 4월 출시 가능… 조성물 특허 못 넘어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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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13'의 특허에 도전해오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제형 특허를 회피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조성물 특허를 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지난 23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프리베나의 '면역원성 조성물을 안정화시키고 이의 침전을 억제하는 신규 제형' 특허(2027년 4월 19일 만료) 두 건에 대해 청구한 무효심판에서 청구성립 심결을 내렸다.
 
해당 특허 중 한 건은 지난 2016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특허목록에 등재된 특허로, 식약처 특허목록에는 2026년 3월 31일 만료되는 '다가 폐렴구균 다당류-단백질 접합체 조성물' 특허도 함께 등재돼있다.
 
애초 SK케미칼은 2026년 만료되는 조성물 특허에 대해 무효심판 및 정정무효심판을 청구, 2026년 이전에 제품을 출시하고자 했다.
 
하지만 무효심판은 대법원까지 갔음에도 결국 패소했고, 정정무효심판 역시 특허법원에서 패소하면서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프리베나13의 후발의약품인 '스카이뉴모'를 허가 받기도 했으나, 특허 장벽을 넘지 못해 아직까지 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7년 만료되는 제형 특허에 대해 무효심판을 청구해 특허를 무력화시킨 것으로, 조성물 특허를 넘지 못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받아들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 애초 목표했던 2026년 이전 출시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지만, 적어도 2026년 4월부터는 단독으로 후발 의약물을 팔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프리베나13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3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337억 원 대비 4.8%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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