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골든타임 놓쳤나?…醫 코호트 격리 권고까지

"국공립병원 코호트격리병원 지정하고 항바이러스제제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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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중국 우한 지역에서 파생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주 만에 23번째 감염자까지 나오면서 방역 초기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 사태는 이제 일부 지역과 의료기관만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반에 파급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사단체가 나서 코호트 격리까지 권고하며 그 심각성을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 최대집)는 지난 6일 '긴급 대정부 권고문'을 통해 "정부는 시급히 코호트 격리병원을 지정하고 항바이러스 제제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호트 격리는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조치이다.

지난 2015년 국내서 메르스가 확산될 당시 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전국 9개 병원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바 있다.

현재 의료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사람 간 비말감염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사스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특성을 보이고 정보가 제한적인 만큼, 치료 시 공기감염 차단을 위해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 상태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오늘(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위한 새로운 검사 방법이 시작되면, 검사의 확대에 따라 잠재되어 있던 감염환자가 속출할 수 있고, 아울러 검사의 불안정으로 인한 가짜 양성(위양성)도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의협은 "이는 치료를 위한 격리 대상 환자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위양성 발생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양성반응자들이 다인실 병상을 이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확립된 치료 방법이 없는 상태에서,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감염된 환자나 감염이 강력히 의심되는 환자는 1인 음압병실에 격리하여 치료하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과거 신종플루는 감염이 확인되면 타미플루를 복용하면서 가정에서 자가 격리를 하면 되었지만,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는 동일한 방법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

감염병과 관련해 일명 '방역 골든타임'이 지나가면서 의료계에서는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실제로 의협은 지난 5일 자유한국당, 6일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등과 간담회를 통해 ▲우한 지역 경유자 뿐만이 아닌 중국 전역 대상 입국금지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해 국무총리가 직접 대응 ▲사례정의 현실화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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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국가보건위기를 의료진이 함께 이겨나가겠다"고 선언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가이드라인 마련해 배포에 나서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염병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신종코로나 사태가 확산되자, 코호트 격리 요구까지 나선 것이다.

의협은 "현재 전국에 확인된 격리병실의 수는 260여 개에 불과하다. 감염환자가 급격히 증가할 경우 격리가 불가능하게 되며 이는 감염의 대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사태를 막기 최선의 방법은 국공립병원 일부를 감염환자만을 진료하는 코호트격리 병원으로 지정해 감염환자를 지역사회 혹은 일반병원에서 분리하는 것이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코호트격리병원을 지정해, 기존에 입원해 있는 환자를 퇴원시키거나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여 해당 병원이 코호트격리병원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의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보고된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혼합제제, 인터페론을 비롯한 잠재력 있는 항바이러스제제의 충분한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의협은 "시간이 없다. 정부는 시급히 의협의 권고대로 일부 국공립병원을 코호트격리병원으로 지정하고 항바이러스제제 확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게 하여 2차 지역감염이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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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전염병은 보건소 2020-02-07 17:37

    불나면 119, 소방서
    범죄는 112, 경찰서
    전염병은 1339, 보건소.
    모두 국민이 쉽게 알 수 있게 합시다.

    모든 전염병은 보건소로 보내어서 보건소에서 통제하면 됩니다.
    시설 인력... 국가에서 투자하면됩니다.
    큰 건물이 필요하면 심평원에서 큰 건물 이미 지었으니, 평소에는 심평원에서 쓰다가 응급상황시 전염병 격리시설로 사용하면 될것 같습니다. (인력도 일반인보다는 보건관련 종사자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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