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오돌' 사태, 국산화로 해결한다…동국 '패티오돌' 허가

간암 색전술 사용 조영제…공급불안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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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 책정과 이에 따른 공급 거부 등의 문제로 홍역을 앓았던 게르베코리아의 특수 조영제 '리피오돌(성분명 아이오다이즈드오일)'의 제네릭이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리피오돌과 동일 성분인 동국제약 '패티오돌주'를 허가했다.
 
동국제약은 조영제 사업을 분리해 별도 법인인 동국생명과학을 신설할 만큼 조영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같은 동국제약이 특수 조영제인 리피오돌의 제네릭을 허가 받은 것으로, 그간의 영업망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목되는 점은 오리지널인 리피오돌이 과거 약가 문제로 논란이 된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18년 게르베코리아는 2015년 이후 리피오돌에 대한 수입 원가 상승이 반영되지 않아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면서 보건복지부와 식약처에 약가 인상을 요구했다.
 
당시 게르베코리아는 500% 인상을 요구하며,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더 이상 리피오돌을 공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하면서 논란이 번졌던 것이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리피오돌의 보험상한금액은 기존 5만2560원에서 19만 원으로 조정됐다.
 
그러나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졌고, 특히 국정감사에서는 빠지지 않고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리피오돌 공급 사태에 대한 지적이 뒤따르자 이의경 식약처장은 리피오돌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필수의약품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이 필수의약품 공급 중단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식약처가 국가필수의약품 컨트롤센터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책임을 강화하고 사용기한 전수조사, 정기 실태조사 등 공급 현황을 특별 관리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동국제약이 리피오돌과 동일 성분의 의약품인 패티오돌을 허가 받은 것으로, 리피오돌의 공급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대체할 수 있는 약물을 확보하게 돼 공급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패티오돌의 약가가 리피오돌보다 낮게 책정될 경우 보험재정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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