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행사 연 검진의학회…"불안감 해소 위해 개최"

"코로나19 치사율 2% 불과, 국내 사망자는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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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내 29번째 확진자가 나오는 등 여전히 사태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의학계 관련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조치"라는 시각도 있다.

이를 대변하듯 한 의학회는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해, '코로나19'의 공포가 과장되었다는 것을 직접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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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장동익 상임고문, 김원중 회장, 이욱용 상임고문

대한검진의학회(이하 의학회) 김원중 회장은 지난 16일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창립 11주년 기념 2020 춘계 학술대회 및 초음파연수교육' 기간 중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의 치사율이 낮다"는 점을 설명했다.

김 원장은 "코로나19는 그전에 발생한 사스나 메르스와 같은 RNA계열의 바이러스인데. 치사율이 사스가 7~8% 메르스 43%~38%였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2%이며, 중국 이외지역에서는 0.2%까지 보고 되고 있다. 종합해보면 예전에 돌았던 바이러스 독감에 준하는 정도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는 약 1,500명 정도가 사망했다고 알려졌는데, 여기서 주시할 것은 우리나라는 사망자가 없다는 점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 과도하게 불안감을 갖지 않게 하기 위해 검진의학회는 학술대회를 열었고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의학회나 의사회는 3월부터 본격적인 춘계학술대회 시즌을 보내는데 2월에도 몇몇 단체는 학술행사를 진행한다.

그러나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감염병 사태의 확산을 주시했고, 2월 초 확진자가 두자리를 넘어서자 대규모의 사람들이 모이는 각종 행사들이 취소된 것.

이것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의 학습효과로 감염병이 광범위하게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예상과는 달리 전파력과 치사율이 크지 않음에도 각종 조치들이 나오면서, 과도한 대응으로 인해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는 상황.

김 회장은 "실제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정치권에서 보면 조금 조심스럽게 접근하는데 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내부적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연기 및 취소를 고민했지만 결국 행사를 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욱용 상임고문도 "검진의학회 학술대회를 하느냐 안하느냐에 의료계의 관심이 쏠려있는데 우리가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을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뒤에 있을 학술대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학술대회는 오전에는 정책 강의와 오후에 초음파 강의가 진행됐는데 약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 "대학교수 말만 듣다가, 대장내시경 시범사업 시행 늦어져"

아울러 학회 기자간담회에서는 정부가 대학교수들의 말만 듣다가 중요한 정책 시행이 늦어진 부분에 대한 질타가 있었다.

의학회 장동익 고문은 "정부가 대장암내시경 시범사업을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했는데, 지난해 3000명을 해보니 합병증이 0.03%에 불과했다. 이것은 논문에 있는 합병증보다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국가 대장암 검진제도 개선의 차원에서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오는 2020년 7월까지 대장내시경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1차 검진 방법으로 기존 분변잠혈 검사 외에 대장내시경을 활용하게 되는데, 시범사업에서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인될 경우, 2021년 상반기 중 도입을 앞두고 있다.

대상자는 만 50세부터 74세 남여로 대상지역은 고양시와 김포시이며, 대상 인원은 약 2만 7,000여명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장동익 고문은 "이런 시범사업을 진작 진행했어야 하는데 대학병원에서 이구동성이 개원의의 대장내시경 실력이 미흡하다고 해 시행되지 못했다"며 "정부가 대학교수의 말만 듣지 않고 일찍했으면 내년이라도 본사업을 시작 할 수 있었지만, 하지만 5년이 더 걸려 늦어졌다"며 "정부는 대학병원 교수말만 듣지 말고 개원가의 말도 들어달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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