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리리카' 제네릭 인기…"허가부터 받고 보자"

올해에만 13개 품목 허가…규제 전 허가 러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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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네릭 난립에 대한 규제를 점차 강화해가는 가운데 이미 화이자 '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의 경우 다수의 제네릭 제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네릭 제품의 허가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리리카 제네릭은 케이엠에스제약 케리카캡슐을 비롯해 올해에만 5개사 13개 품목이 허가됐다.
 
올해 신규 허가된 567개 품목 중 27개 품목이 허가된 파모티딘 성분 제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품목이 허가된 것이다.
 
지금까지 허가된 프레가발린 제제는 총 350개 품목으로, 이 중 허가가 취소된 27개 품목을 제외하면 총 121개사 323개 품목이 허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리리카 제네릭의 허가가 이어지는 것은 정부의 제네릭 규제 강화를 앞두고 향후 판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장 규모가 큰 제품의 제네릭에 대해 우선 허가부터 받아놓으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향후 제품 출시까지 이어지지 않더라도, 더 유리한 조건으로 판매하기 위해 미리 허가를 받아놓으려는 것이다.
 
특히 리리카의 경우 제네릭 출시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시장 규모를 보이는 동시에 실적까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제네릭 출시를 노리는 제약사 입장에서는 더욱 매력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2017년 8월 통증에 대한 리리카의 용도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 출시가 본격화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리카의 지난해 원외처방실적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627억 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제네릭 출시를 노리는 제약사 입장에서는 다소 경쟁자가 많더라도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늦게라도 시장에 참여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단, 상대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많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허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제품은 출시하지 않는 제약사도 나타날 수 있어 향후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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