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진 증가세에 늘어나는 사망자 "면역력 높여야"

27일 기준 사망자 13명, 절반가량이 청도대남병원…면역력 약한 확진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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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7일 오전 9시 기준으로 1,595명에 달하고 있다.

불과 열흘 전만 해도 확진자가 30여 명에 불과했지만,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전염이 확산되어 한순간에 1000여 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가파른 확진자 증가와 더불어 목숨을 잃는 사례도 많아지며 13번째 사망자가 보고되고 있는 상황. 아울러 27일 기준으로 호흡곤란 환자가 4명에 달해 우려가 높다.

이제는 확진자 증가와 더불어 사망자 확산방지에 집중하면서 전문가들이 이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최근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면역기능이 떨어진 정신질환 환자의 경우 사망률은 더 커질 우려가 있다"며 "면역취약 인구가 밀집한 공간 내 바이러스 유입 방지에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13명 중 7명의 환자가 청도 대남병원 폐쇄병동의 장기 입원 환자로 공통적으로 폐 기저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신병원 폐쇄병동의 경우 그 특성상 자연 환기가 어려워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는데 청도대남병원의 경우 침대 없이 온돌에 환자를 한꺼번에 수용하는 등 그 취약성이 배가되는 시설환경이었음을 확인했다.

이와 동시에 오랜 투병 때문에 전반적 건강 상태가 불량한 상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의 급속 진행, 사망에 이르렀던 것.

아울러 대남병원 외 사망환자 역시 만성신부전 등으로 건강상태가 불량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폐 등 기저질환과 불량한 건강상태(면역력 저하)가 코로나19 감염 후 질병의 급속한 진행과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현재까지 사망자 중 절반 가량은 하나의 장소에서 특정 이유때문에 발생했지만, 추후에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감염을 더욱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역기능이 떨어지는 환자·고령자들이 밀집해 생활하는 병원이나 요양원 등에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이러한 환경에서 일하는 의료진, 각 격리병상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의료진 보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의 경우, 비교적 중증이라 할지라도 병원에서 산소치료 등 적절한 치료만 있으면 사망에 이르지 않으며, 사망자는 모두 심각한 경우에서만 발생했다.

따라서, 의학계에서는 대구·경북 지역과 같이 지역사회 확산 규모에 따라 의료자원이 부족한 경우 등에서는 중증도에 따른 의료자원의 효율적 이용 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사망자 발생 건수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대병원 최평균 교수는 "코로나19의 치료제가 없다고 치료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공식적인 치료제가 없는 것은 맞다. 하지만 바이러스 폐렴은 환자의 면역력으로 회복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인공호흡기 치료 등 회복을 돕는 보존적 치료를 한다. 또한, 동물실험, 세포실험에서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를 보인 약들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의료계 관계자는 "증세가 가벼운 환자는 자가격리 치료로 전환하고, 폐렴이 있고 중증인 환자는 2차 및 3차 의료기관, 심각한 환자는 인공호흡기 등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각각 배정하여 사망률을 적극적으로 낮추는 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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