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속 한국의료 시스템…해외 관심 쏟아져

마크롱, 트뤼도, 트럼프 등 각국 정상 통화 이어져
진단기술 우수성 검증에 진단키트 수출 요청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지난해 말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권 국한된 범위를 넘어 이제는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이에 하루 확진자보다 격리해제가 더 많고 사망율도 2%대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처 사례를 해외에서 배우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09808988899.JPG
 

먼저 지난 13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를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의 장점으로 투명성과 효율성이다"고 언급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의 경험을 공유해주면 프랑스의 위기관리 상황을 극복하는 데 참고가 될 것이다"라며 '한국형 코로나19 방역 모델'의 공유를 요청했다.   

나아가 20일에는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24일에는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전화를 걸어 이와 유사한 언급을 했다.

그리고 24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를 통해 "대한민국이 코로나19에 잘 대응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의료장비를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나아가 26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감염병 대처 시스템을 극찬하며 "캐나다도 한국과 비슷한 모델로 가려한다"고 언급했다.

해외 정상의 잇단 러브콜은 국내 의학계가 과학에 근거해 관리하고 2015년 메르스 때의 경험을 살려 대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의료계  A관계자는 "메르스 사태 당시에는 확진자가 거쳐간 동선 및 병원을 공개하는가 마는가에만 2달 가까운 시간을 논쟁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비롯 지역감염으로까지 갔지만, 즉각적으로 정보가 공개되고 빠른 검사와 격리 조치, 접촉자 추적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해외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는 것다"고 평가했다.

약 90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병원에서 처음 도입한 시스템도 눈에 띈다.

자동차에 찬 상태로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는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김진용 과장이 처음 제안했으며, 지난 2월 23일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처음 시행되었다. 이후 한국의 577개의 스크리닝 센터 중 68개소에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검사의 효율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기존 선별진료소 대기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역시 예방할 수 있다. 이런 효과성에 미국과 영국, 독일, 벨기에, 덴마크, 호주 등 해외에서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해 선별 진료하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다.
 

XVCCV.jpg


또한 검체채취를 위한 1인 '감염안전진료부스'와 더불어 검체 채취 과정 의료진과 환자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글로브-월(Glove-Wall)' 시스템도 병원에 도입돼 활용되고 있으며, 한림대동탄병원의 경우, 병동 출입관리에 안면인식 적용해 비대면서비스를 강화했다.
 

20200325084950_celhxoiw.jpg

 
아울러 카자흐스탄 정부의 경우, 서울의료원과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의 경험과 노하우 등의 공유를 요청했다.

지난 25일 실시된 화상회의에서 카자흐스탄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한 보건 정책, 진료 및 치료법, 치료제 활용, 한국의 격리시설 운용 등에 대해 매우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질문들을 쏟아냈다.

이 자리에서 최재필 서울의료원 감염관리실장은 "한국은 초기에 발생한 확진 환자의 광범위한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역학 조사를 실시했고 이를 토대로 초기에 집중 관리했던 것이 주효했다"며 "환자가 추가로 나오더라도 역학 조사가 완료되어 보건당국이 확보한 리스트 안에서 발생하도록 하여 3차 이상의 감염을 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관 내 시스템 뿐만 아니라 진단검사의 우수성도 이번 코로나 사태로 재조명 받고 있다.
     

11111111.JPG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퍼져 전세계에서 중국다음으로 확진자 수 2위를 기록했던 지난 2월 하순 경, 의학계에서는 방역체계의 문제보다는 역설적으로 진단검사의 우수성으로 인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진단검사의학회 권계철 이사장은 "국내에서 시행되는 코로나19 검사의 성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급증하는 환자에 대비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상황에 맞춰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진단기술이 세계 최고이기에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 처럼 보였던 것이다"며 "조기에 확진자를 발견할 수 있어 대처가 용이했다"고 돌아봤다.

권 이사장의 언급처럼 사태 초기 국내 확진자는 급격하게 늘었지만 이후 3월에는 안정세를 찾아가자, 해외에서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그 결과 26일 기준으로 미국을 비롯한 코로나19가 발생한 해외 다수국가들이 우리나라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을 요청했다. 
<ⓒ 2020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기사속보

이 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 진실에창 2020-03-30 05:34

    의료도 한류네요~^^ 허나 한국은 깊이보면 돈되는것만 하는 양극화 문제가 심각하다. 의사들이 기피하는 과목에 공영화를추진하고. 종합병원 없는곳에 공영화도 필요하다. 의료는 국민에 생명이다. 이점 개선이 필요하다.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고대구로병원 마스터플랜 가동
    외래관 신축으로 중증질환치료·연구역량..
  2. 2 학회 "당뇨병 환자, 임의로 메트포르민 복용 중단해서는 안돼"
  3. 3 코로나19 자가격리 2차례 위반한 20대‥法, 징역 4개월 선고
  4. 4 불순물 검출 메트포르민 '가드메트정' 등 31품목 판매중지
  5. 5 코로나19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지역 간 경쟁 '과열' 우려
  6. 6 "내달 30일 공적 마스크 약국 판매 종료했으면…"
  7. 7 '궤양성 대장염' 치료, 관해 유지 넘어 이상을 보다
  8. 8 포스트코로나 핵심 ‘언택트’, 국내 컨슈머헬스 시장 재편 조짐
  9. 9 코로나19 비껴간 의약품·화장품 등 보건산업…종사자 4.9%↑
  10. 10 메드팩토-MSD '백토서팁·키트루다' 2차 병용 임상 계약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