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메드팩토·브릿지바이오, 부채비율 대폭 낮춰

2018년 수백억대 부채 벗어나 자산 대비 2.48%, 5.9% 그쳐
1년만에 재무구조 대폭 개선…연구개발비 투자는 해마다 증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신약개발 바이오업체 메드팩토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1년여 만에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을 크게 낮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메드팩토 총 자산은 807억원으로 전년 318억원 대비 153.6% 증가했다.
 
이 중 총 자본은 787억원으로 이전(45억원)보다 1617.1% 늘어났고, 총 부채는 20억원으로 이전 272억원보다 92.6% 줄었다.
 
자본은 크게 늘어난 데다 부채는 크게 줄어들면서, 자산 중 부채비율은 2018년 85.59%에서 지난해 2.48%로 83.11%p(포인트)만큼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도 총 자산은 799억원으로 전년 117억원 대비 581.2% 증가했다.
 
총 자산 중 자본은 752억원, 부채는 47억원이다. 2018년까지만 하더라도 자본은 -458억원, 부채는 575억원이었으나 1년 만에 재무상태가 개선됐다. 이 기간 자본은 1210억원 증가했고, 부채는 91.8%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18년 490%에 달했던 자산 중 부채 비율은 지난해 5.9%로 감소했다.
 
이같은 변화는 코스닥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결과다. 두 회사 모두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코스닥 상장으로 메드팩토는 151만1000주를 공모가 4만원에 발행해 총 604억원을, 브릿지바이오는 70만주를 공모가 6만원에 발행해 420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이외 브릿지바이오는 지난해 7월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체결한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후보물질 ‘BBT-877’ 기술수출 계약에 따라 계약금 등 초기 수입으로 4500만유로(60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 이들 부채 일부는 주식 전환 방식으로 해소됐다.
 
주식시장 상장 직후지만, 이같은 재무구조 개선은 안정적으로 신약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밑바탕이 될 수 있다.
 
두 회사는 연구개발 투자규모를 해마다 확대 중이다. 메드팩토 연구개발비용은 2018년 96억원에 이어 지난해 105억원으로 늘어났다. 브릿지바이오도 2018년 122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218억원을 투입했다.
 
다만 신약 연구개발 중심 바이오업체는 매출 확보가 어려워 안정된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 때문에 일부 바이오업체는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해 연구개발비를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고 자산화하는 회계처리 방식을 무리하게 적용하다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바이오업체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기 위해선 대규모 기술수출(판권이전) 성과를 이뤄내 ‘마일스톤(단계별기술료)’으로 지속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매출확보 없이 신약개발에만 몰두하는 바이오업체는 주식 시장 상장으로 안정화된 재무구조를 그대로 유지해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며 “신약개발은 오랜기간 노력이 요구되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2020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기사속보

이 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메트포르민 NDMA 검출 제품 판매 재개, 공은 또 제약업계로
  2. 2 삼진제약 공동오너경영 체제, 2세서도 유지 가시화
  3. 3 메트포르민 판매 중지…醫 "교감없는 발표는 아쉽"
  4. 4 1차 치료제 전이성대장암 좌우, 얼비툭스 존재 이유
  5. 5 고대구로병원 마스터플랜 가동
    외래관 신축으로 중증질환치료·연구역량..
  6. 6 학회 "당뇨병 환자, 임의로 메트포르민 복용 중단해서는 안돼"
  7. 7 코로나19 자가격리 2차례 위반한 20대‥法, 징역 4개월 선고
  8. 8 "렘데시비르, 코로나19 국내 첫 공식치료제 여부 28일 결정"
  9. 9 메트포르민까지 번진 NDMA 여파, 그래도 희망은 있다
  10. 10 불순물 검출 메트포르민 '가드메트정' 등 31품목 판매중지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