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증환자 호응‥한의 전화상담 서울센터 확장 개소

한의 전화상담 위해 경증환자 3~4일 대기까지‥100% 자발적 봉사와 기부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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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대구에 위치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 센터'가 코로나19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한의계가 내일(31일)부터 서울센터를 확장 개설·운영한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지난 9일부터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 별관에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 센터'를 설치하고, 대표번호 '1668-1075'를 통해 코로나19 확진환자에 전화상담 및 무료 한약 처방을 실시하고 있다.

3월 초 확진환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경북에 거점을 마련한 한의협은 정부의 지원 없이 자발적인 기금과 자원봉사로 한의진료 전화상담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화상담센터가 환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에는 환자들의 문의가 대폭 늘어,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3~4일을 대기해야 할 정도로 한의 전화상담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장은 "최근 코로나19 환자들이 진료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한의협은 31일부터 서울센터를 확장 오픈하기로 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확장된 서울센터로 센터를 일원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한의진료 전화상담 센터가 큰 호응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은경 원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호응이 훨씬 좋다. 현재 코로나19 확진환자들은 아주 응급상황이 아니고서는 체계적인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실제로 자택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있는 경증 환자라고 해도, 호흡기, 소화기 증상은 물론 우울 증상 등을 겪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전화 진료를 통해 증상관리를 받으시면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다만, 이렇게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음에도, 한의계의 이 같은 노력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이렇게 수요가 높음에도, 정부가 한의 진료에 대해서는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고 있다. 센터에서 근무하는 한의사와 한의대 학생들은 인건비는 물론, 숙박비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100% 자발적인 봉사와 기부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국가적 비상사태에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환자들을 위해 서울센터를 확장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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