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공적 마스크 품질문제로 불만·반품… 품질 개선 요구"

약사회, 마스크 공급방식 변화 요청… "1인 공급량 확대보다 대리구매 범위 확대가 우선"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약국의 공적 마스크 판매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며 소비자 선호에 따른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약사회가 공급 방식 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약국에 공급되는 공적 마스크 공급량과 실제 공급량 차이 발생을 비롯해 저품질 제품의 품질 개선을 요청하는 등의 대책이다.
 
대한약사회 이광민 정책기획실장<사진>은 30일 출입기자단과 가진 정책브리핑을 통해 마스크 수급 안정화 과정에서 나타난 해결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실장에 따르면 이날(30일)부터 지역별로 공적 마스크 공급이 확대된다. 수도권 약국은 400매, 대구·경북·전남·전북지역은 250매, 기타 지역은 350매로 기존보다 공급을 늘린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약사회는 정부의 지역별 차등공급 방안에 더해 개별약국의 공급량 신청을 받아 개별약국 상황에 맞는 공급량을 전해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약사회는 31일까지 신청을 받아 내달 1일부터는 개별약국 상황에 맞게 공적 마스크 공급량을 정해 공급할 예정이다.
 
수도권 소재 약국은 100매 공급단위로, 100~500매 단위로 신청·공급하며 대구·경북·전남·전북지역 약국은 100~300매 단위로 신청·공급한다. 기타 지역은 100~400매 단위다.
 
이와 관련 이 실장은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후 회원 약국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국민들의 협조, 정부 지원 등이 모여 초기 혼란과 어려웠던 상황들이 점차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길게 늘어섰던 구매 대기 줄이 짧아지거나 사라져가고 있고, 특정 시간을 기다려 약국을 찾아가지 않아도 구매가 용이해졌다"며 "일부 약국, 일부 요일에는 재고가 남는 경우도 나타나기 시작해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실장은 공적 마스크 공급 안정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 실장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이 선호에 따라 요구가 커지고 있고 불만 표시를 넘어 구매 거부, 반품 요구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실장은 "약국에 공급되는 공적마스크 공급량과 실제 공급된 양에 적지 않은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며 "물량 공급 확대 생산으로 인한 제조업체들의 애로를 감안해 그동안 많은 민원에도 불구하고 일정 부분 감수해 왔지만 근본적 문제를 계속 방치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소분 재포장이 일정 부분 이뤄지면서 약국으로 벌크 포장이 상당 부분 공급되고 있는데 수량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500매를 공급하면 10% 정도는 차이가 나오는 실정"이라며 "제조 단계, 유통 단계에서의 시정 조치를 요구하며 정부의 대책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실장은 "일부 제조사의 제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과 반품 요청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제품들이 있다"며 "품질 개선을 요구하며 그럼에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공적 마스크 제품에서 제외 조치할 수 있도록 식약처에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실장은 약국의 애로사항 중 하나인 소분 재포장 문제 해소를 위해 근본적으로 제조단계서 포장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 실장은 "소분 재포장 문제는 약국과 유통의 업무 부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구매 기피로 인해 약국과 국민 간 갈등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며 "소비자 요구에 맞춰 이제는 제조단계에서 1매 또는 2매 포장으로 약국에 공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빠르게 제조업체에서의 생산공정을 전환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미 생산된 덕용 포장 공적 마스크와 부득이 생산되는 벌크형 공적 마스크는 약국으로 공급되기 보다 정부에서 무상으로 제공될 공적 마스크로 공급, 비축되도록 할 것을 제안드린다"고 닷붙였다.
 
이와 함께 이 실장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1인 공급량 확대와 관련 우려의 입장을 밝혔다.
 
이 실장은 "약사회는 현재 시점에서 지금보다 더 충분한 공급물량의 지속적인 확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한 국민 1인당 공급량 확대가 오히려 어렵게 만든 안정된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해외 확진자 추이와 국내 개학 등 여러 변수들을 고려하고 현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후 공급량 확대의 여유가 있다고 확신이 되면 우선적으로 국민들이 가장 큰 불편으로 피력하고 있는 대리 구매의 범위 확대에 대해 검토,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헌신적으로 일선에서 노력하는 약국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과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2020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기사속보

이 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메트포르민 NDMA 검출 제품 판매 재개, 공은 또 제약업계로
  2. 2 삼진제약 공동오너경영 체제, 2세서도 유지 가시화
  3. 3 메트포르민 판매 중지…醫 "교감없는 발표는 아쉽"
  4. 4 1차 치료제 전이성대장암 좌우, 얼비툭스 존재 이유
  5. 5 고대구로병원 마스터플랜 가동
    외래관 신축으로 중증질환치료·연구역량..
  6. 6 학회 "당뇨병 환자, 임의로 메트포르민 복용 중단해서는 안돼"
  7. 7 코로나19 자가격리 2차례 위반한 20대‥法, 징역 4개월 선고
  8. 8 "렘데시비르, 코로나19 국내 첫 공식치료제 여부 28일 결정"
  9. 9 메트포르민까지 번진 NDMA 여파, 그래도 희망은 있다
  10. 10 불순물 검출 메트포르민 '가드메트정' 등 31품목 판매중지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