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피로감 호소" vs "안심은 이르다"

정부 5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당부…생활방역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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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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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캠페인의 효과가 예상이 되는 4주가 지나가는 시점이 되자 사회전반에서는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의학계에서는 "생활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반면 의료계 일각에서는 "긴장이 완화되어서는 안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욱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원래 예방의학적 관점에서 연구되던 분야로 2월 중순, 의학계에서 처음 제안된 후 2월말까지는 잠잠했다.

하지만 지난 2월 28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코로나19 확산을 줄이기 위해 '3월(3), 첫 주(1), 일주일(1)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골자로 하는 '3-1-1 캠페인'을 국민에게 제안하며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이와 비슷한 시기 박원순 서울시장이 불필요한 외출자제를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담은 `시민 행동요령`을 발표하고, 전국 시도지사들이 나서 동참을 촉구하며, 3월 초순부터 진행됐다.

이 기간동안 기업에서는 재택근무가 진행되고, 초·중·고등학교는 개학이 연기되었으며, 국민도 외출을 자제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 상황.

그 결과, 3월 한달동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 국내 감염자의 상승세를 꺾는데 일조를 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쏟아졌다.

하지만 의학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를 4주에서 최대 8주까지로 보고 있고, 코로나 19사태가 장기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만큼 '생활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고 있다.

4월이 되면 날이 따뜻해지고 꽃이 피는데, 그동안 실내에 있던 사람들의 외출을 막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 따라서 보건당국은 생활방역을 논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강력한 조치를 코로나19가 상당히 안정화될 때까지 지속하기에는 쉽지 않다"며 "방역대책본부와 함께 중대본 차원에서 '일상에서의 방역'으로의 전환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고,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생활방역 체계'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꾸준히 계속할 수 있는 장기적 플랜이며, ‘생활방역’은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형태의 방역을 뜻한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주간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 시점인 4월 5일 이후에도 일상으로 복귀가 쉽지 않다고 보고, 장기적으로 생활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접목한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경남도는 코로나19가 초기 감염력이 강하고 비말을 통해 감염되는 점 등을 감안해 핵심수칙 5가지를 정하고, 준수해야 할 기본수칙, 상황․장소별로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세부지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생활방역`은 국내 코로나19 환자 수를 현 보건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로 억제하면서 국민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행되며,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유지된다.
 
신대호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이번 코로나19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여전히 요양시설의 집단감염 및 해외입국자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역사회 전파를 상당 수준 차단하기 위해 4월 5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개학일 도래와 봄날씨가 완연해지면서 긴장이 끈이 늘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느슨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의협은 "따뜻한 봄은 찾아왔지만 아직 안심할 때가 아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만이 비극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봄이지만 봄을 맞이하는 나의 설렘과 흥분이 자칫 잘못하면 누군가의 돌이킬 수 없는 상실의 아픔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모두 냉정하게 직시해야 한다"며 "답답하고 불편하더라도 무고하게 희생될지 모르는 누군가를 위해 참고 인내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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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던 2020-04-01 18:41

    좋은 기사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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