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감염 막아라"..폐렴구균과 독감백신 '상승세'

고위험군에서 2차적 세균성 감염증 위험 경고‥폐렴구균과 독감 예방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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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인플루엔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이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왜 그럴까?
 
물론 이들 백신이 코로나19를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인플루엔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은 고위험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2차적인 감염으로 인한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포함한 각종 바이러스들은 면역력을 취약하게 만들어 2차 세균 합병증으로 인한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바이러스 감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등)은 세균 감염(폐렴구균,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황색포도상구균 등)으로 인한 2차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된다.
 
지금까지 COVID-19는 60세 이상 노인 및 심혈관질환, 만성 호흡기 질환, 당뇨병, 암과 같은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더 높은 사망률을 유발해왔다.
 
이에 따라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와 관련해 심혈관질환(CVD) 환자의 경우, 2차적인 세균성 감염증에 대한 위험을 고려해 폐렴구균 백신 접종 등 최신 예방접종 권고 사항을 따를 것을 권고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은 초기 증상이 발열 등 초기 증상이 인플루엔자와 비슷하다. 이 때에는 코로나19 감염과 혼동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
 
무엇보다 폐렴구균성 폐렴은 고령자 뿐 아니라 만성질환자에게 매우 치명적인 질환으로 건강한 성인 대비 발병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WHO는 장기요양병원 근로자와 관련해 폐렴구균 백신을 권고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한 바 있다.
 
이 장기요양병원은 신체나 정신 장애를 앓고있는 이들을 돌보는 시설로 고령환자가 많다.
 
이에 WHO는 직원 및 방문객, 그리고 환자들의 감염을 보호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독감 예방접종과 폐렴구균 백신 주사를 맞기를 권고했다. 여기엔 독감과 폐렴구균 감염은 노인들의 호흡기 바이러스 사망에 중요한 원인이 된다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한편, 폐렴구균성 폐렴은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의 경우 폐렴구균 백신으로 예방 가능하며, 현재 국내에서 성인이 접종 가능한 폐렴구균 백신에는 13가 단백접합백신과 23가 다당질백신이 있다.
 
현재 국가예방접종 사업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23가 다당질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고, 13가 단백접합백신은 면역원성이 우수하고 생후 6주 이상부터 성인까지 13가지 혈청형(1,3,4,5,6A,6B,7F,9V,14,18C,19A,19F,23F)에 대한 예방효과가 검증됐다는 장점이 있다. 
 
대한감염학회에서도 이를 고려해 2019년 가이드라인에 18세 이상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는 13가 단백접합백신과 23가 다당질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하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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