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들 '매출원가비율' 다소 감소‥60% 육박 여전

75개사 지난해 평균 60.2%서 0.7%p 감소…40개사 줄고 35개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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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기업 2019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③매출원가비율

상장제약사들의 매출원가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6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가 75개 상장제약기업(바이오기업 일부 포함)들의 2019년도 실적보고서(연결 기준)를 토대로 분석한 '매출원가비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매출 20조 6,239억원 중 매출원가가 12조 2,782억원을 차지해 평균 59.5%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도 75개사의 평균 60.2%에 비해 0.7%p 줄어든 비율이다.
 
집계대상이 된 75개 기업 중 매출원가비율이 감소한 기업 40개사, 반면 증가한 기업은 34개사, 1개사는 같은 비율을 보였다. 전체매출은 평균 7% 늘어났고, 매출원가는 약 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원가율은 제약기업들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수치로, 매출액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이때 '매출원가'(cost of goods sold)란, 제품 및 상품 등의 매입원가 또는 제조원가를 말하며, 매입과 제조에 직접 소요된 제비용을 포함하고 있다. 즉,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사들인 원부자재의 구입 가격을 말한다.
 
특히 최근 상장제약 기업들의 매출액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출원가는 매출총이익과 반비례하는 것으로 매출원가가 늘어났다는 것은 그 만큼 수익성을 올리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2007년에 평균 48.4%로 50% 미만 수준이었으나 2008년 50.1%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지난 2018년에도 매출원가율이 60.2%를 보였고 2019년 역시 59.5%로 60%의 육박하는 수준이다.
 
기업별 매출원가비율을 살펴보면 지난 2018년에도 33.3%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던 하나제약이 33.8%로 전년도에 비해 0.5%p 증가했으나 가장 낮은 비율을 유지했다.
 
이어 알리코제약과 메디포스트가 36.6%, DHP코리아가 38.9%, 삼아제약이 39.0%, 동국제약이 39.7%로 30%대를 지켰다.
 
이 중 DHP코리아와 동국제약 등은 40% 대에서 각각 6.4%p, 0.9%p 감소해 매출원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40.3%, 삼천당제약 40.7%, 경동제약 40.9%, 유나이티드제약 41.9%, 한올바이오파마 42.1%, 서울제약 42.3%, 한미약품 43.2%, 대원제약 43.3%, 이연제약 43.6%, 동구바이오제약 43.6%, 셀트리온 44.2%, 일양약품 44.9%, 휴온스 45.2%, 대한뉴팜 46.0%, 우리들제약 47.0%, 유유제약 48.7%, 동아에스티 49.0%, 진양제약 49.2%, 부광약품 49.9% 순이었다.
 
이에 지난 2018년에 비해 다소 줄어든 25개사가 50% 미만의 비율을 보였으며, 매출원가 비율이 낮은 기업은 주로 중하위권 제약사들이 주류를 이뤘다.
 
이 중 한미약품과 셀트리온이 포함됐는데 이는 자기 제품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바이오시밀러 생산이 주력이라는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안국약품 50.0%, 메디포럼제약 50.0%, 삼진제약 50.1%, 환인제약 50.3%, CMG제약 50.7%, 국제약품 52.3%, 한국유니온제약 52.5%, 현대약품 52.7%, 비씨월드제약 53.5%, JW신약 53.6%, 명문제약 54.2%, 바이넥스 54.7%, 일동제약 55.1%, 조아제약 56.0%, 대웅제약 57.0%, 보령제약 57.5%, 대화제약 57.6%, 휴메딕스 58.2%, 신일제약 59.0% 등으로 전체 평균에 비해서는 낮은 매출원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흑자전환하며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한 메디포럼제약은 지난 2018년에 비해 매출원가율이 28.3%p 낮아졌다.
 
반면 동아제약그룹 계열사로 원료의약품 생산에 주력하는 에스티팜이 101.7%로 가장 높았다. 에스티팜의 경우 지난 2018년에도 97.2%로 가장 높았으나 이에 비해 4.5%p 상승하며 매출원가가 매출액을 앞섰다. 이는 결국 지난 2018년 급격한 매출 감소의 영향이 2019년에도 반복된 것으로 보인다.
 
역시 원료의약품 주력의 화일약품이 전년에 비해서도 1.6%p 증가한 86.7%였고 제약뿐만 아니라 기능소재 및 바이오사업에 주력하는 코오롱생명과학 82.8%, CTC바이오 80.4%로 80%대로 집계됐다.
 
음료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광동제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79.1%로 높은 비중을 보였고, 삼성제약 78.9%, 경보제약 78.8%, 제일약품 77.4%, 종근당바이오 73.6%, 대봉엘에스와 GC녹십자가 72.8%, 테라젠이텍스 72.7%, 삼성바이오로직스 72.6%, 에스텍파마 72.0%, JW생명과학 71.4%, 유한양행 70.9% 순이었다.
 
이외에도 JW중외제약 68.5% 신신제약 65.3%, 한독 64.9%, 대한약품 64.7%, 셀트리온제약 64.0%, 영진약품 63.8%, 종근당 62.5%, 일성신약 62.5%, 경남제약 62.4%, 동성제약 61.8%, 고려제약 61.6%, 동화약품 60.4%, 신풍제약 59.8%, 에이프로젠제약 59.6%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CTC바이오, 경보제약, 종근당바이오, 대봉엘에스 등의 원료의약품 생산이 주력인 기업들이 매출원가 비중이 높았다.
 
JW생명과학이나 GC녹십자 등도 정부의 강력한 가격통제를 받는 필수의약품인 수액제 비중이 높거나 원료수급이 까다로운 혈액제제나 백신 등에 주력하고 있어 매출원가비중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자체 생산제품이 아닌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코마케팅 등으로 상품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 역시 매출원가 비중은 높아진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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