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직원들 웃어도 좋다"‥1인당 매출액 8억 `최다`

73개 상장사, 평균 4억500만 원…알리코·화일·광동제약 7억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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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기업 2019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⑦직원 1인당 매출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지주사 제외)에서 생산성 지표 중 하나인 직원 1인당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전체 평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가 73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사업보고서(개별재무제표 기준)를 토대로 집계한 '직원 1인당 매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1인당 평균 4억500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2018년 3억9500만 원 대비 1100만 원 증가한 수치다.
 
73개 기업의 개별재무제표 기준 전체 매출액은 18조13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6.0% 성장했으며, 직원 수는 4만4747명으로 1382명이 증가했다.
 
CTC바이오 등 52개사는 1인당 매출액이 늘어난 반면 경보제약 등 21개사는 줄어들어 73개 기업 중 29% 가량의 기업에서 생산성 저하가 확인됐다.
 
특히 CTC바이오의 경우 매출은 3.3%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직원 273명 중 77명이 줄어들면서 1인당 생산액이 1억6300만 원이나 들었다. 메디포럼제약은 직원수는 130명에서 133명으로 3명 늘어 제자리 수준을 보인 반면 매출액이 72.8% 증가해 1인당 매출액이 1억900만 원 늘어 1억 원 이상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와 반대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경보제약은 매출이 4.8% 감소한 동시에 직원은 전년 대비 44명 늘어난 494명이 되면서 1인당 매출액이 5900만 원 줄어들었다. 매출 감소에 더해 직원 수가 대폭 늘어나면서 생산성이 크게 저하된 셈이다.
 

기업별로 1인당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1816명이 근무하는 유한양행이 8억600만 원으로 유일하게 8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전년도와 비교했을 땐 약 500만 원이 줄어든 것으로, 직원수가 43명 감소했지만 내실을 다지려는 유한양행의 기조에 따라 매출이 소폭 감소하면서 1인당 매출 역시 함께 감소하게 됐다.
 
이어 150명이 근무하는 알리코제약이 7억7200만 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알리코제약은 2018년 1인당 매출액이 6억7600만 원으로 5위를 기록했는데, 매출이 21.5%나 증가한 결과 생산성이 대폭 향상돼 2위로 뛰어오르게 됐다.
 
여기에 화일약품이 전년 대비 700만 원 줄어든 7억6600만 원, 광동제약은 4800만 원 늘어난 7억5000만 원으로 7억 원대의 1인당 매출액을 기록했다.
 
6억 원대 이하 기업을 살펴보면 제일약품이 6억9600만 원, 대웅제약 6억8700만 원, JW생명과학 6억100만 원, GC녹십자 5억6200만 원, CTC바이오 5억3500만 원, 대봉엘에스 4억9700만 원, 한독 4억8900만 원, 종근당 4억8100만 원, 휴온스 4억7100만 원, 셀트리온 4억6500만 원, 동국제약 4억4500만 원, 파마리서치프로덕트 4억4100만 원, 동구바이오제약 4억2500만 원, 동화약품 4억1800만 원, JW중외제약 4억1700만 원, 대한뉴팜 4억400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경보제약 3억8800만 원을 비롯해 동아에스티와 보령제약, DHP코리아, 일동제약, 한미약품, 우리들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삼천당제약, 삼진제약, 영진약품, 현대약품, 환인제약, 종근당바이오, 안국약품, 일양약품, 휴메딕스, 대원제약, JW신약, 에이프로젠제약, 코오롱생명과학 등 21개사가 3억 원대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대로 1인당 매출액이 가장 낮은 곳은 신일제약으로 전년 대비 1900만 원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1억6200만 원에 머물렀다. 여기에 경남제약이 1억7700만 원, 비씨월드제약 1억9000만 원, 에스티팜 2억 원으로 2억 원 미만의 1인당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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