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도 힘든데 제약사들 잇따라 유통마진 인하 이어져

유통업계, 혼란스러운 시기에 이중고…논의 없는 일방적 통보도 문제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코로나19 확산에 이어 공적마스크 공급 등으로 의약품 유통업체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의약품 유통 마진 인하가 이어지면서 업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제약사의 마진 인하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된 문제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국난 상황에서 업계 역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A제약사가 전문의약품 2개의 주요품목에 대해 유통 비용 1%를 인하한데 이어 최근 B제약사, C제약사까지 마진 인하를 결정했다.
 
앞선 A제약사는 지난달 전문의약품 2개 품목에 대해 유통마진 1%를 인하했다. 품목으로 보면 2개 품목에 불과하지만 해당 제약사 전체 전문의약품 매출 가운데 20%가량을 차지한다는 것이 업계 측의 입장이었다.
 
이와함께 최근 인하를 통보한 B제약사는 모든 품목에 대해 0.5%의 유통 비용 인하를 결정했다.
 
C제약사 역시 현 시점에서는 3개 품목에 0.3%의 마진 인하를 결정했지만, 추후 모든 품목에 적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미 제약사의 마진 인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타 제약사의 마진인하까지 이어지면서 불편함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A제약사의 마진 인하는 사전 협의를 두고 진행됐지만, 최근 통보가 이뤄진 B제약사와 C제약사의 경우 사전 협의 없이 하루전날 유통 마진 인하 공문을 보내 업계에서도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공적마스크 공급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제약사들의 일방적인 마진 인하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마진 인하가 이어질 경우 결과적으로는 종합도매의 생존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측의 판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영업력도 많이 떨어져있고, 공적마스크 공급으로 힘든 상황"이라며 "사실 외자사 1% 마진도 힘든데 여러 제약사에서 줄줄이 마진을 인하하는 것은 의약품유통업체를 생존 위기로 몰아 넣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 역시 "하필 국가적 위기로 모두가 고통을 받고 있는 시기에 마진 인하를 추진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며 "현 시점에서 자사의 이익만을 위해 마진을 내린다는 것은 상생의 정신을 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 2020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기사속보

이 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불순물 검출 메트포르민 '가드메트정' 등 31품목 판매중지
  2. 2 코로나19 비껴간 의약품·화장품 등 보건산업…종사자 4.9%↑
  3. 3 메드팩토-MSD '백토서팁·키트루다' 2차 병용 임상 계약
  4. 4 정은경 본부장 "렘데시비르, 국내 긴급도입 검토 중"
  5. 5 보령제약, 도네페질 패치제 개발 본격화…임상1상 승인
  6. 6 [풍향계] 공적 마스크 제도 변화 감지… 출구전략 방향은?
  7. 7 한올바이오파마, 제조업무 불가 위기 넘겨…처분 완화 초점
  8. 8 NRDO 자회사에 그룹명 빼는 동아·일동·제일·안국…이유는?
  9. 9 [기획-필.똑.기.사]
    `대동맥 판막 협착증` 히어로‥메드트로닉 `TAVI`
  10. 10 메디톡신, 취소 여부에 '관심'…업계, 선례 남을까 우려도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