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감소세에 병원감염 두드러져…전수조사 등 대책마련

의정부성모병원 확진자 추가돼 폐쇄 연장
코로나19 안심병원, 빅5병원 등에서도 의료진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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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지난 6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의 스코어가 50명 아래를 기록했다.

하지만 병을 치료하러 간 대형병원 및 국민안심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메르스 사태와 같이 의료기관이 감염이 온상지이자 기피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해당 의료기관과 관련된 지자체장들이 나서 전수조사 및 정보 공개를 통해 확산 방지책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의정부성모병원의 경우, 병원 폐쇄기간이 연장되었다.

지난달 30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거듭된 확진자 추가로 4월 1일부터 병원이 폐쇄된 바 있다.

이후 지난 5일 기점으로 재개원을 할 예정이었지만, 확진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폐쇄 기간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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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은 기자회견을 통해 “의정부성모병원 코로나19 발생 관련해 특단의 대책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의정부성모병원 폐쇄조치 연장 등 지역사회 감염 전파 차단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동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3월 29일부터 4월 6일 현재까지 확진자는 43명으로 관내 20명, 관외 23명으로 이중 의정부시 거주자는 9명이며 확진자는 의사 1명, 간호사 3명, 간병인 6명, 환자 17명, 기타 접촉자 16명으로 확인됐다.

의정부시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의정부성모병원에 대해 의료기관 폐쇄조치를 명령하고 집중관리 의료기관으로 지정해 환자 이용구역을 포함한 전체 시설에 대해 철저한 방역소독을 했다.

아울러 의정부성모병원 입원환자 및 의료진, 종사자 등 3112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완료했으며 음성판정을 받은 저위험군 394명에 대해서는 퇴원 및 전원 조치했다.

의정부시는 의정부성모병원에 대해 해제 명령 시까지 폐쇄조치 연장을 명령하고 현재 입원 중인 198명에 대해서는 1인 1실로 격리 중이며 전원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해 주시기를 바라며 불필요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개인위생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의료진과 관계 공무원, 자원봉사자,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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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는 '빅5' 중 하나인 서울아산병원<사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시민의 불안감을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 서울시는 브리핑을 통해 “서울아산병원 관련 확진자는 2명으로 3월 31일 서울아산병원 입원 환자인 9살 어린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4월 4일 확진자가 1명 더 나왔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아 동선에 포함된 소아응급실, 혈관조영실, 응급 자기공명영상(MRI)실을 임시 폐쇄했다가 다음날인 2일 운영을 재개한 바 있다.

이후 서울시는 병원직원 68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지역에서는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이 감염돼 응급실 폐쇄했다가 재개했다.

경남 지역에서 현재 코로나19 관리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마산의료원에서 간호사와 아들이 확진자로 보고되면서 지자체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6일까지 추가 의료진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아 임시 폐쇄됐던 응급실은 다시 운영을 재개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마산의료원 간호사(39·창원)와 그의 아들(9)이 지난 5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즉시 입원해 치료에 나섰다.

이후 간호사와 밀접 접촉한 간호사 9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마산의료원 전 직원 396명에 대한 능동감시와 바이러스 검사도 진행 중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간호사가 확진된 감염경로와 관련해 병원 내부 감염, 외부 감염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대형병원 및 코로나19 전담 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연달아 나오자 일부 병원에서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입원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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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은 환자, 의료진 보호와 병원 감염을 막기 위해 ‘입원 예정자 스크리닝’을 5일부터 시행했다.

대상은 1박 이상 입원 환자로 입원 전일 병원을 방문해 외부에 설치된 입원환자 전용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일반병동 혹은 격리병동으로 입원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감염병 확산으로 여전히 위기상황이지만 대학병원은 중증 희귀난치질환 치료를 멈출 수 없다"며 "조금 불편하고 번거로울 수 있지만, 잠재적 피해를 막기 위한 강력한 예방조치는 결국 환자의 건강한 퇴원으로 나타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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