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란 지나니 이젠‥ 마스크 수출 노린 글로벌 사기 "주의"

코로나19 글로벌 혼란 노린 금품탈취 사례 늘어‥마스크 거래 특히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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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신은진 기자] 유럽, 미국 등 해외에서 코로나19가 빠른속도로 확산되면서 마스크 수요가 증가하는 틈을 겨냥, 국내 마스크 유통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관련 사기를 치는 사례가 급증해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공적마스크 대량공급과 마스크5부제로 국내 마스크 공급은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관련 거래가 계속되고 있음을 악용하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코트라는 국내 기업으로부터 유명 글로벌 마스크 업체를 사칭, 대금 수취 후 잠적해 피해를 입은 사례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수요가 높아진 마스크를 유통·판매하고자 하는 기업을 노린 글로벌 사기 사건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
 
코트라 측에 따르면 A사는 마스크 수입을 위해 판매처를 찾는 과정에서 유명 글로벌 마스크 업체 직원인 T씨와 접촉했다. A사는 물품 확보를 위해 마스크 5만 개의 대금 약 $39,000(한화 약 4,800만원)를 두 차례에 거쳐 T씨의 아일랜드 은행 계좌로 송금했다.
 
이후 A사는 물품 확인을 위해 해당 글로벌 기업의 네덜란드 본사에 직접 방문해 직원 T씨와의 면담을 요청했는데, 이 과정에서 T씨가 해당 기업 직원을 사칭한 것을 알게된 것이다. T씨는 잠적해 현재까지 연락두절 상태다.
 
다만, A사는 T씨의 기업 직원 사칭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국내 송금 은행에 당발 송금 퇴결의뢰서를 신청, 아일랜드 수취은행에 연락해 무역사기임을 알리고 송금액 반환을 요청해 피해금액은 발생하지 않았다.
 
A사는 대사관에도 협조를 요청했고, 대사관은 아일랜드 수취은행에 상기 무역사기 사건 내역을 공유해 사칭 계좌로 자금 입금 금지를 요청하는 공한을 보내는 조치가 이뤄졌다.
 
대사관 및 양국 은행의 공조 덕분에 사기꾼 T씨의 계좌로 송금이 중단됐고 현재 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트라 아일랜드 김지승 무역관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점차 가속화됨에 따라, 유통기업들이 마스크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기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런 업체들의 다급한 마음을 이용해 마스크 생산기업을 사칭해 금품을 탈취하는 사기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마스크 거래를 제안받는 경우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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