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천식 환자 주의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상철 교수]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천식은 만성적인 기도 염증 질환의 하나로, 기관지의 예민성이 증가해 반복적으로 기관지 내 평활근 수축과 말초 기관지가 좁아지는 것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천식은 반복적으로 기침 또는 가래가 늘거나, 숨이 차고 쌕쌕거림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운동 직후, 야간 혹은 새벽, 날씨 및 계절 변화, 미세먼지 노출 등에 따라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된다면 천식을 의심할 수 있다. 보통은 유년기 때부터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혹은 식품/약물 알레르기와 같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동반된 경우가 많다.
 
특정 계절 혹은 환경 노출 시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천식 관련 증상이 있다면, 특정 알레르기 항원 노출 시 우리 몸의 면역반응이 반응하는 알레르기에 의한 천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천식의 진단은 기본 혈액검사, 엑스선검사, 폐기능검사, 천식 유발검사, 호기산화질소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게 되는데, 이때 알레르기 감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들(피부반응검사 혹은 MAST 검사(혈액검사))을 통해 내 몸이 어떤 종류의 항원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함께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대기환경도 변하고 주거시설도 다양해지며, 반려동물들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도 늘었다.
 
지난 30여 년간 국내 알레르기 환자들의 항원별 감작률의 변화를 살펴보면, 집먼지진드기, 동물류에 대한 알레르기를 동반한 환자의 수가 가장 많지만, 봄철(주로 4~5월)에 날리는 수목류(참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등), 꽃가루에 대한 감작률은 점진적인 증가 추세를 보임을 알 수 있다.
 
천식의 약물치료는 흡입용 스테로이드제나 경구 류코트리엔제,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경구 약제를 사용한다.
 
특히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의 경우 천식 관련 기관지 염증을 조절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규칙적인 사용이 천식의 급성 악화로 인한 응급실 혹은 입원치료를 줄여주는 효과도 있어 매우 중요하다.
 
약물치료 외에도 증상을 유발하는 알레르기 항원의 노출을 피하고, 각종 환경적인 악화 요인에 대한 회피가 중요하다. ▲흡연자의 경우 금연, ▲미세먼지가 높은 날에는 마스크 착용, ▲찬 공기 노출을 가급적 회피, ▲침구류 주기적인 세탁 및 자연광 노출, ▲실내 적정 온도 (25°C) 및 습도 (50%) 등의 방법이 도움 되며, 천식 증상의 조절 상태 확인과 약제 처방을 위해 정기적인 의료방문과 폐기능검사 수치의 변화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진료 중에 일부 환자분들은 천식 치료와 관련하여 다양한 민간요법(살구씨, 도라지, 배즙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기침, 가래 증상 등 일정 부분의 완화 효과를 보일 수는 있으나, 천식의 치료 효과와 관련한 명확한 연구 결과가 입증된 부분들은 없어 민간요법을 맹신하기보다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내 알레르기 클리닉에서는 알레르기 비염 및 천식, 식품알레르기, 약물알레르기 등의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진단적인 검사(흡입/식품 항원 피부반응검사, 경구유발검사, 천식유발검사 등)를 시행하고 있다. 알레르기 질환이 의심된다면 호흡기내과에 내원해 관련 상담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 2020 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기사속보

이 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우리 병원 드라마 촬영 맛집?‥이대서울 vs 한림대동탄성심
  2. 2 막오른 21대 국회 화두 "질본 청승격·코로나 민생법"
  3. 3 끊임없던 티슈진 `인보사` 손배소송, 최근 2달간 0건
  4. 4 알리톡 퍼스트제네릭, 시장 안착… 점유율 35%
  5. 5 '원격진료' 헬스케어산업 미래…"풀어야할 것 많다"
  6. 6 당혹스러운 치협‥"더 낮아진 1차 밴딩, 수용 불가능"
  7. 7 공적 마스크 5부제 역사속으로, 약국가 "당연한 수순이지만…"
  8. 8 이의경 "렘데시비르 임상 긍정적‥국내 도입 준비"
  9. 9 ASCO에서 '홈런' 외친 치료제들‥ "가지 않은 길"
  10. 10 전문약 전환 제약사, 대법원도 인정…식약처 완패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