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된 수도권 종합병원, 재개원 위해 방역·소독 철저

분당제생병원, 멸균 고강도 과산화수소 훈증 방역
의정부시, '성모병원 코로나19 신속대응반' 구성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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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현재, 또다른 확산을 경계하면서도 중환자 치료에 무게를 옮겨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온 수도권 지역 종합병원은 지역의 의료체계를 확립하고자 현재 재개원을 위해 철저한 방역을 하고 있다.

먼저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3월 5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다음날 6일 의료진 등 다수가 확진 판정을 받아 외래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

이후 현재까지 해당병원과 관련해 총 4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특히 진료 현장을 지휘하던 이영상 원장도 3월 18일 확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충격을 줬다.

이에 병원 측은 3월 19일 입장문을 통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지만, 이 지역 주민들이 병원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따라서 분당제생병원은 대형병원 바이러스 방역을 담당하는 전문업체인 우정바이오와 세스코 등과 함께 지난 3월 5일부터 28일까지 과산화수소 훈증과 초미립자 분무 방식(ULV)을 병행해 멸균과 소독을 진행했다.

나아가 병원은 감독 기관의 감독하에 방역을 위해 구역을 분리하고 환자와 접촉자의 동선을 CCTV와 진료기록으로 파악해 전 구역을 철저한 점검을 통해 방역 및 소독을 완료했다.
 
고강도 방역이란 과산화수소 수용액을 순간 증발 시켜 발생한 증기를 활용하는 것으로, 증기를 분사하면 멸균대상 구역이 증기 포화상태로 도달하면서 미생물의 세포막과 세포질, 핵까지 파괴한다.

아무리 저항성이 강한 미생물이라도 바이러스의 RNA와 DNA가 파괴돼 멸균하고자 하는 공간의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것.

병원 측은 "코로나19로부터 환자와 직원을 지키기 위해 밀접접촉자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2주일 자가 격리 기간을 자체적으로 늘려 최대 3~4주로 격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비드 감염증이 안정화될 때까지 문진 후 원내 진입, 호흡기 질환자의 1인 1병실 운영 등 환자안전을 위한 세밀한 정책을 마련했으며, 현재 병원의 전 직원이 격리 해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런 노력 끝에 오는 16일 재개원을 두고 현재 경기도와 의견 조율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의정부성모병원 역시도 현재 폐쇄가 연장된 가운데 내부 방역과 소독이 한창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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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달 30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거듭된 확진자 추가로 4월 1일부터 병원이 폐쇄된 바 있다. 당초 5일 기점으로 재개원을 할 예정이었지만, 확진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폐쇄 기간을 연장했다.

9일 현재까지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 52명으로 의정부시는 '성모병원 코로나19 신속대응반'을 설치해 집단감염 예장에 나서고 있다.

병원 측은 "늘어가는 확진자 수에도 우리는 겁내지 않고 남아있는 환자를 걱정한다"며 "병원 곳곳에 대한 멸균, 소독과 방역 작업을 하며 환자들이 안전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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