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 전화상담센터 '비대면 진료' 해외 관심…미국서도 개시

미주한의사협회(AAKM)도 한의협 지원아래 '온라인 예약 및 전화상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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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들의 자발적 기부와 봉사로 운영 중인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으며, 미국에서도 전화상담을 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의 비대면 진료가 감염병 진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임을 소개한 글이 외국 언론에 보도되고, 미주한의사회가 이 같은 한의협의 비대면 진료방식을 적용한 온라인 예약 및 전화상담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저명한 영어 일간지인 'South China Morning Post'는 4월 9일자로 장인수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장(코로나19 한의진료 권고안 개발위원장)이 기고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증가하지만, 일차의료진들의 비대면 진료는 병원 업무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As coronavirus patient numbers rise, telemedicine by primary care doctors can help relieve hospital workloads)'는 글을 게재했다. https://www.scmp.com/comment/letters/article/3078959/coronavirus-patient-numbers-rise-telemedicine-primary-care-doctors

장인수 학장은 기고글을 통해 대구에 이어 현재 서울에서 운영 중인 대한한의사협회의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자가격리된 코로나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시행 중이며, 3월 9일부터 한 달이 되지 않아 1,500명 이상의 초진환자와 대한민국 전체 코로나 확진자의 14% 이상을 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장인수 학장은 전화상담을 통해 중증으로 악화되는 환자가 발견되어 병원의 응급처치를 받도록 도운 사례도 있었다고 밝히고, 한국의 이번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 감염에 대한 일차진료의 새로운 대안이자 모델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장인수 학장은 지난달 30일, WHO/TCI(세계보건기구/전통의학 및 보완통합의학 부서)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전통의학의 역할' 세미나에서 "코로나19와 같은 급성 전염병 질환의 경우 비대면 진료가 유일한 대안이며, 한의약 치료를 시행해 좋은 성과를 거둔 중국의 예처럼 다른 나라들도 코로나19 대응에 한의약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대한한의사협회는 "정작 국내에서는 한의사들을 코로나19 진료에서 배제하고, 환자 유인 행위라는 황당한 내용을 거론하며 한의계에 대한 지원도 전혀 하지 않는 상황임에 비해 오히려 외국에서는 한의사들의 비대면 진료의 효과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정부의 즉각적인 조치를 거듭 촉구했다.

또한, 미주한의사협회도 대한한의사협회의 지원 아래 현지 교민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방식의 온라인 상담예약 및 전화상담을 개시했다.

미주한의사협회의 온라인 상담예약과 전화상담은 '코로나19 안내 공지' 사이트(https://aakm.org/covid19/)를 통해 설문지를 작성해 예약접수를 하면 미주한의사협회 소속 한의사들이 전화상담(서부 619-987-0066, 동부 201-906-2111)을 통해 도움을 주는 형태로 진행되며, 서부 6명과 동부 7명, 캐나다 2명의 한의사가 첫 자원봉사자로 진료에 나선다.

미주한의사협회(AAKM; American Association of Korea Medicine, 공동회장 김홍순, 이영빈, 부회장 진승희)는 현지 한국한의사 91명이 정회원으로 소속되어 있으며, 미주지역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의학이 통합의학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16년 2월 창립됐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4월 6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한의사들이 가장 먼저 시행한 대규모 비대면 진료로, 이미 국제적 모델로 자리잡은 '드라이브 스루' 검진처럼 세계적 우수사례로 남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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