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제약사'로 평가받은 로슈·아스트라제네카‥이유는?

신약 후보물질의 가치 평가와 새로운 적응증 및 허가가 큰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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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바이오 제약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새로운 약물을 계속 생산하고, 임상에 근거한 데이터 창출에 있다.
 
IDEA Pharma는 '아스트라제네카'를 최고의 파이프라인(best pipeline) 제약사라 꼽았고, 혁신 분야(land of innovation)에서는 '로슈'를 1위로 선정했다.
 
이전까지 아스트라제네카는 혁신 규모 분야에서 12위로 내려앉았지만, 이번에는 6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개발 분야에서는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그런데 아스트라제네카는 2019년에 신약 승인이 전혀 없었다.
 
그럼에도 아스트라제네카는 전신홍반루푸스(SLE) 치료제 '아니프롤루맙(anifrolumab)'과 COPD 치료제로 개발 중인 '브레지트리 에오로스피어(Breztri Aerosphere, budesonide, PT010)'로 파이프라인 인정을 받았다.
 
IDEA Pharma의 '발명 지수'는 기업의 파이프라인에 초점을 맞추고, 참신함과 임상개발 움직임을 평가한다.
 
아니프롤루맙은 루푸스 3상 임상인 TULIP 2 연구에서 표준요법보다 나은 효과를 보였다.
 
COPD 삼중 복합제 PT010은 ICS 제제 부데소니드, LAMA인 글리코피로니움, LABA인 푸마르산포르모테롤이 포함됐다. ETHOS 임상에서 해당 3중 복합제는 기존의 2중 복합제보다 질병 악화 속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해당 임상에서 부데소니드의 용량을 표준에서 절반으로 줄인 채, 비교했을 때에도 나머지 2가지 대조군보다 통계적 유의함을 증명했다. AZ는 FDA가 지난해 이 새로운 치료법을 승인하지 않자 추가 자료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IDEA가 평가하는 '혁신 지수'는 기업의 '발명에 대한 수익'으로 정의된다. 즉, 발명은 혁신적 기술을 고안하는 것이고, 혁신은 '만약 두 회사가 같은 분자를 가지고 있다면, 어느 것이 더 성공적일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혁신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로슈는 지난 번보다 7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여기엔 PD-L1 억제제인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의 공이 컸다.
 
먼저 티쎈트릭은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1차 치료에 허가를 받은 최초의 면역항암제다. 또 티쎈트릭과 '아바스틴'읠 병용해 바이엘의 '넥사바'에 비해 간암 1차 치료에서 수명을 연장시킨 것도 10년만에 처음이다.
 
로슈의 다발성 경화증 블록버스터 약물  '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도 초기에 질병의 1차 진행성 환자에게서 큰 효과를 보여줬다.
 
이밖에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발명 경쟁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뤘지만 혁신 점수는 급격히 떨어졌다. C형간염 시장이 큰 성장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HIV 치료제 '빅타비'는 여전히 상승세다. 이후 길리어드는 JAK 억제제 '필고티닙(filgotinib)'의 류마티스 관절염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갈라파고스와 51억 달러의 연구 개발 협업을 진행하면서 발명 분야에서 위상을 지킬 수 있었다.
 
노바티스는 혁신 부문에서 3위로 뛰어올랐고, 발명 분야에서는 4위를 지켰다. 노바티스는 최근 다발성경화증 경구용 치료제 `메이젠트(Mayzent, siponimod)`, 유전자치료제 `졸겐스마(onasemnogene abeparvovec)`, PI3KCA 변이 유전자를 겨냥한 유방암 표적 신약 `피크레이(알펠리십)`, 황반변성 치료제 `비오뷰(Beovu, 브롤루시주맙)`, 겸상적혈구병 `아닥베오(Adakveo, crizanlizumab)` 등 5개의 신규 치료제를 연달아 허가받았다.
 
그리고 노바티스의 CDK4/6 억제제 '키스칼리(리보시클립)'는 HR+/HER2- 폐경 전 유방암 환자의 수명을 연장한 데이터로 강점을 갖게 됐다.
 
노바티스의 '아제라(Arzerra, Ofatumumab)'는 10년 넘게 재발성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에 사용돼 왔지만, 재발성 다발성 경화증으로의 적응증 허가를 계획하면서 오크레부스의 경쟁자로 떠올랐다.
 
혁신 지수면에서 2위는 애브비다. 지금까지도 '휴미라(아달리무맙)'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애브비는 지난해 IL-23 억제제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 JAK 억제제 '린보크(우파다시티닙)' 대한 승인을 얻으며 전화위복을 노리고 있다.
 
일라이 릴리는 디탄(ditan) 계열의 편두통 급성 치료제 `레이보우(Reyvow, lasmiditan)`의 승인, 록소 온콜로지의 인수로 혁신 지수 5위, 발명 부문 3위를 차지했다.
 
MSD는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에 대한 추가 적응증 승인에 힘 입어 혁신 규모 10위권 안인 8위에 무사히 장착했다.
 
BMS는 세엘진의 인수로 발명 규모에서 2위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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