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중증 손 습진'에도 '공식' 있다‥'알리톡' 권고 이유

[알.쓸.신.약] 국제 가이드라인 권고수준 1A 등급‥스테로이드 효과 없다면 '알리트레티노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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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만성 중증 손 습진' 환자는 신체적 고통은 물론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고통으로 삶의 질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단순히 습진을 가벼운 질환으로만 생각하다보면, 치료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흔히 '손 습진'이라하면 조금 가렵다가 마는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다. 물론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물이나 비누 등 외부 자극을 피하고, 보습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만성 중증'에 해당하는 손 습진이라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만성 중증 손 습진은 피부 표면이 갈라지고 찢어지는 등 심각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극심한 통증과 가려움으로 컵을 들거나 문을 여닫는 일상적인 행동조차 고통스러운 일이 된다.
 
이러한 습진 치료에는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렇지만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만성 습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만성 중증 손 습진 환자 10명 중 6명은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했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무려 절반 이상의 환자들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셈.
 
그런데 '알리트레티노인' 성분의 경구용 치료제가 개발되고 나서부터, 손 습진 치료 환경은 금세 바뀌었다.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기한 약 이야기]에서는 알리트레티노인 오리지널 치료제인 GSK의 `알리톡`에 대해 알아봤다. 알리톡은 2013년 국내 출시 이후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수한 손 습진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온 약이다.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기한 약 이야기, 이하 알.쓸.신.약]은 치료제에 대해 '환자의 시각'에서 질문을 만들고, 제약사 관계자나 관련 의사에게 답변을 듣는 코너입니다. 답변 내용은 최대한 쉽게 해설하기 위해 일부 각색될 수 있습니다.
 

◆ 고통의 반복 '만성 중증 손 습진'‥제대로 치료 받자 
 
 
`만성 중증 손 습진`은 증상의 범위가 손 표면의 30% 이상에서 나타나고,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12개월 안에 두 번 이상 재발되는 상태를 말한다.
 
만성 중증 손 습진에 걸리면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수포가 일어나고, 표면이 갈라져 거칠고 두꺼워진다. 참기 힘든 가려움과 통증에 시달리게 되며 갑자기 손이 뜨거워지는 증상을 겪기도 한다.
 
습진 환자들이 겪는 고통은 상상하는 그 이상이라고 표현된다. 극심한 통증으로 물건을 집는 간단한 동작조차 힘들다고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손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니 '삶의 질'도 자연스레 나빠진다.
 
밤이라고 편하게 누워있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가려움으로 잠조차 제대로 잘 수 없다는 환자도 있다.
 
신체적 고통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괴로움 역시 상당하다. 붉고 거친 피부와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 등으로
인해 환자들의 자존감은 굉장히 떨어지게 된다. 실제 만성 중증 손 습진 환자의 55%가 우울감이나 불안증을 겪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에 따라 만성 중증 손 습진은 사회생활부터 직업활동까지 전반적인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된다.
 
환자 4명 중 1명은 만성 중증 손 습진으로 인해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장에서 5주 연속으로 병가를 내야 했던 경우도 12%, 회사까지 그만두게 되는 경우가 23%에 달했다.
 
이러한 삼중고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은 여전히 질환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 보고에 의하면, 손 습진에 걸리더라도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는 절반에도(44%)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손 습진 치료도 결국 '타이밍'이 중요하다. 질환 자체를 가볍게 치부했다가는 계속되는 고통을 벗어날 수 없다.
 
만성 중증 손 습진 환자들은 증상을 발견한 이후에도 평균 6년 이상을 계속해서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방문해 제대로 진단하고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일반적으로 손 습진은 1차 치료제로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만성 손 습진 환자는 스테로이드로도 증상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에는 '알리트레티노인'과 같은 경구용 치료제 또는 경구 스테로이드 제제를 추가해 치료한다.
 
 

Q. 일반 손 습진과 만성 중증 손 습진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이종록 원장(리피부과) =  습진이란 임상적으로 가려움증, 홍반, 인설과 군집된 구진, 수포 등 염증성 피부 반응을 통칭합니다. 그리고 이 습진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어떤 특별한 이유 때문에 일시적으로 생긴다면 일반적인 손 습진이겠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도 자주 재발한다면 만성 중증 손습진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의학적인 진단기준으로는 손 표면의 30% 이상에서,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12개월 안에 두 번 이상 재발되면 만성 중증 손 습진으로 진단합니다.
 
Q. 그럼 만성 중증 손 습진이 나타나는 원인이 무엇인가요?
 
이종록 원장 = 만성 중증 손습진의 원인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습진의 병인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그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임상적으로 습진에서 관찰되는 염증성 반응은 유전적 요인, 외부의 악화요인, 면역학적 요인 등 다양합니다.  
 
원래 아토피가 있던 사람이 중고등학교 시기를 거치며 완치됐다가, 성인이 돼 갑자기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것은 타고나는 체질과 관련 있는 내인성으로 봅니다.
 
직업적으로, 습관적으로 물을 많이 만지거나 자주 손을 씻게 되는 미용사, 이발사, 요리사 등도 이런 외인성 원인으로 인해 만성 중증 손 습진이 잘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만성 중증 손 습진은 이런 원인들을 특정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GSK 임희경 MA(Medical Advisor) = 손 습진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만성 중증 손 습진은 여성이거나, 유전적으로 취약하거나, 물기에 노출되는 일이 잦거나, 나이가 어릴수록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Q. 평소 손 습진이 심해 로션을 꼼꼼히 발라주고 있습니다. 관리만 잘 한다면 병원까지 갈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이종록 원장 = 요즘과 같이 감염병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경우, 손을 많이 씻고 닦게 됩니다. 이럴 때 핸드크림을 꼼꼼히 바르면 손 습진을 예방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 중증 손 습진은 증상이 심각하고 발생 빈도도 잦아, 보습제와 같은 일상적인 관리만으로 완화시키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런 관리에도 불구하고 손 습진이 심해지고, 통증이나 가려움이 있다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Q. 만성 중증 손 습진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약을 먹거나 연고를 바르면 되나요?
 
이종록 원장 = 1차 치료로는 일반적으로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가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소 스테로이드로 4주 이상 치료했음에도 반응이 없으면, 알리트레티노인과 같은 경구용 치료제 또는 경구 스테로이드 제제를 추가합니다.
 
경구 스테로이드 제제가 효과 없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해 경구용 비스테로이드제인 알리트레티노인 제제로 바꿀 수 있습니다.
 

Q. 손 습진은 얼마나 오래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만성이면 평생 치료해야 하나요? 완치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이종록 원장 = 증상에 따라, 직업이나 습관에 따라 쉽게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기간은 달라집니다.
 
2차 치료제인 알리트레티노인 제제가 사용될 때는 최소 3개월에서 6개월까지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만성 중증 손 습진과 같은 질환은 완치 여부를 따지기 보다, 치료 후에 얼마나 재발하지 않고 유지하는 지가 중요합니다. 2차 치료제인 알리트레티노인 제제는 충분히 복용하면 질환의 재발을 늦출 수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 효과 없다면? `알리트레티노인` 경구제 권고
 
 
만성 중증 손 습진을 진단받으면 보통 국소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다.
 
그런데 국소 스테로이드는 표준치료임에도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높지 않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환자의 약 63%는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와중에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알리톡(알리트레티노인)`이 2차 치료로 강하게 권장되고 있다.
 
알리톡은 최소 4주간의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성인의 만성 중증 손 습진 치료에 쓰이고 있다. 알리톡은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이 없는 환자에서도 탁월한 손 습진 개선 효과를 나타내며, 기존 치료법의 효과적인 대안으로 떠올랐다.
 
유럽 접촉성 피부염 학회(ESCD) 역시 국제 가이드라인을 통해 만성 중증 손 습진 환자들의 2차 치료제로서 알리톡을 권고수준 1A등급으로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알리톡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치료제에서 볼 수 없던 차별화된 작용기전이다. 표피 세포 분화와 피지 분비 조절 등에 영향을 미치는 'RAR'과 항염 작용 및 면역세포를 조절하는 'RXR'에 모두 작용하는 이중 작용 기전을 통해 만성 중증 손 습진을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알리톡의 대규모 글로벌 3상 임상 BACH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리톡 30mg을 복용한 환자 중 48%가 치료 24주차에 손이 '깨끗'해지거나 '거의 깨끗'해지는 치료 목표에 도달했다. 환자의 증상과 징후는 평균 75% 감소했다.
 
또한 알리톡을 복용한 환자의 66%가 치료 후 6개월 동안 재발을 경험하지 않아 낮은 재발율을 입증했다. 재발한 환자에서도 알리톡 30mg을 복용한 경우 평균 5.5개월 동안은 치료 효과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톡은 재발한 환자의 재치료에도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BACH 연구에서 반응을 보였던 환자의 재발에 대해 재치료 효과를 평가한 결과, 알리톡 30mg을 12-24주 동안 복용한 환자의 80%가 손이 '깨끗한' 또는 '거의 깨끗한' 상태의 치료 목표를 달성했다.
 
 

Q. 만성 중증 손 습진으로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해왔지만 나아지질 않네요. 알리톡으로 치료하면 효과가 있을까요?

 
이종록 원장 = 치료는 환자 개인별 습진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고, 연고에도 호전이 없고, 기존에 스테로이드를 복용해본 적이 있으나 효과 없이 재발이 빈번했다면 알리톡 치료를 권유합니다.
 
Q. 알리톡의 어떤 기전 때문에 스테로이드에도 효과가 없던 습진이 나아지는거죠?
 
GSK 임희경 MA = 알리톡은 레티노이드계열의 비타민 A 유도체입니다. 이 계열은 각질세포의 성장과 분화에 관여합니다. 그리고 'RAR(Retinoic acid receptor)'과 'RXR(Retinoid X receptor)' 핵 수용체에 모두 결합하는 레티노이드 수용체의 범 작용제(pan-agonist)입니다.
 
여기서 'RAR'은 표피 세포 분화와 피지 분비 조절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RXR'은 항염 작용 및 면역세포를 조절합니다.
 
알리톡은 이 두가지 수용체에 모두 작용하는 이중 기전을 가지고 있어, 만성 중증 손 습진을 효과적으로 치료합니다.
 

Q. 알리톡으로 습진이 나아졌다는 구체적인 임상 데이터가 있나요?
 
GSK 임희경 MA = 알리톡은 BACH 3상 임상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이 BACH 연구에는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성인 만성 중증 손 습진 환자가 포함돼 있어요. 만성 손 습진 치료의 미충족 수요가 반영된 셈이죠.
 
알리톡 30mg 투약군(409명)과 위약군(215명)을 12-24주간 비교한 결과, 알리톡 30mg 투약군의 최대 48%가 손이 '깨끗'해지거나 '거의 깨끗'해지는 치료 목표에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징후는 75%까지 감소했습니다. 반면 위약군은 각각 17%, 39% 정도에 그쳤습니다.
 
Q. 국소 스테로이드 말고, 처음부터 알리톡으로 치료받을 수는 없나요?
 
이종록 원장 = 치료제는 기본적으로 허가사항을 기반으로 처방합니다. 알리톡의 제품 설명서를 보면 '최소 4주 간의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성인의 만성 중증 손 습진'에 사용하라고 돼 있습니다.
 
국내 보험규정 역시 알리톡을 2차 치료제로 쓰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1차 약제로 사용하고 효과가 없을 때 알리톡을 쓰기를 권합니다.
 
Q. 손 습진이 심해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치료할 때만 좋아지고 금방 재발하더라고요. 알리톡은 괜찮을까요?
 
이종록 원장 = 많은 환자들이 손 습진과 같은 만성 피부질환에서 호전과 재발의 반복으로 힘들어 합니다.
 
이런 습진성 질환은 환자의 생활습관, 원래 가지고 있는 피부질환, 직업 등 재발할 수 있는 요인이 너무 많습니다.
 
따라서 습진의 약물 치료 목표를 다시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만성 습진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재발을 안 하는 것보다, 치료 후에 재발을 더디게 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알리톡은 충분한 기간을 두고 치료했을 때 다른 스테로이드 치료보다 재발이 더딘 장점이 있습니다.
 

Q. 알리톡으로 효과를 봤다가 약을 잠시 멈췄어요. 그러다 습진이 또 재발했는데 이런 저도 다시금 알리톡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GSK 임희경 MA = 알리톡은 재발한 환자의 재치료에도 유의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BACH 연구에서 반응을 보였던 환자를 재치료한 결과, 알리톡 30mg을 12-24주 동안 복용한 환자의 80%가 손이 '깨끗한' 또는 '거의 깨끗한' 상태의 치료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Q. 습진이니까 바르는 약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알리톡은 경구제던데 불편하지 않을까요?
 
GSK 임희경 MA = 알리톡은 경구용으로 1일 1회 10~30mg을 식사와 함께 또는 식사 직후 복용하면 됩니다. 초기 용량으로 30mg을 복용한 뒤, 이상반응에 따라 10mg으로 감량할 수도 있습니다.
 
Q. 알리톡은 어린 아이나 청소년이 먹어도 괜찮나요? 복용할 때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GSK 임희경 MA= 알리톡은 최소 4주간의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성인`에게 허가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 아이나 청소년의 복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아울러 알리톡은 다른 레티노이드 계열 약들과 동일하게 가임기 여성에게는 임신 예방 프로그램을 통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당뇨, 비만, 심혈관계 위험요소가 있거나 이상 지질혈증 환자라면 초기 용량으로 10mg을 투여하고, 내약성과 효과에 따라 필요시 30mg으로 증량할 수 있습니다.
 
Q. 피부약은 비싼 경우가 많던데, 알리톡은 보험급여가 적용되나요?
 
GSK 임희경 MA = 알리톡은 2015년 11월 1일부터 급여 적용을 받고 있으며,  의료기관 종별에 따라 본인부담금 비율이 다르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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