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포르민까지 번진 NDMA 여파, 그래도 희망은 있다

조치 대상 생산실적 228억 원 불과… 업계 "개선 통해 품질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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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정부가 NDMA 성분이 검출된 메트포르민 제제에 대해 제조·판매를 잠정 중단하도록 했지만, 실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당뇨병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의 국내 유통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을 모두 수거·검사한 결과 국내 제조 31품목에서 NDMA가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돼 제조·판매를 잠정적으로 중지하고, 처방을 제한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과거 발사르탄이나 라니티딘 제제처럼 여파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식약처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허가된 메트포르민 성분 완제의약품은 총 130개사 648품목이며, 이 중 실제로 유통 중인 완제의약품은 101개사 288품목이다.
 
하지만 이번 조치 대상 완제의약품은 총 31개 품목에 불과하고, 이들이 차지하는 생산·수입 실적은 전체 3745억 원 중 228억 원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발사르탄 제제의 경우 원료의약품에서 NDMA가 검출됐고, 라니티딘 제제는 성분 자체의 특성으로 인해 NDMA가 검출된 반면 메트포르민은 일부 완제의약품에서만 NDMA가 검출돼 개선의 여지가 크다.
 
따라서 각 제약사들이 제조공정 등의 개선을 통해 품질을 확보하면 다시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돼 제조·판매 중지에 따른 영향은 한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실제로 한 제약사 관계자는 "해당 제품들은 조기에 회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향후 원료 변경이나 제조방법 개선 등을 통해 품질이 확보된 제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혀 품질 개선을 통한 판매 재개에 대해 의지를 나타냈다.
 
단, 일부 대형 품목의 경우 제품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어느 정도 타격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 글루코다운오알서방정 3개 품목의 지난해 매출은 약 81억 원이었고, JW중외제약 가드메트 3개 품목도 70억 원으로 두 제품의 매출이 15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전년 대비 매출이 글루코다운은 15.2%, 가드메트는 13.1% 증가했던 만큼 이번 조치로 인해 성장세 흐름까지 끊어지게 돼, 조기에 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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