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코로나19 국내 첫 공식치료제 여부 28일 결정"

중증환자 재원기간 단축 등에 효과적 판단‥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은 치료제 후보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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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신은진기자]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가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공식치료제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28일(목) 중앙임상위원회를 개최해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결과를 검토하고, 검토 결과에 따라 특례수입 또는 긴급승인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립보건의료원(NIH)은 23일(현지시간 22일) 코로나19 환자 대상 임상시험 결과,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치료기간을 30% 가량 단축시켰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FDA는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중증환자 대상 긴급사용허가를 승인한 상태다.
 
이중맹검, 위약대조연구 등으로 디자인된 해당 임상시험에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의료기관이 다수 참여해 국내에서도 긴급사용허가가 이루어질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사진>은 "오는 목요일(28일) 중앙임상위원회가 개최된다. 위원회에는 지난주 게재된 렘데시비르 연구에 참여한 분들이 있기에 논문을 바로 검토하고, 결과에 따라 식약처를 통해 특례수입 또는 긴급승인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렘데시비르는 중증 또는 위중한 환자의 재원기간을 통계학적으로 매우 유의하게 줄일 수 있다.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환자들이 폭발적으로 발생할 경우, 그것만으로도 환자생명을 구하는 것은 물론, 의료체계 내에서 중환자실 또는 중환자실 이상의 인력, 기구, 설비 활용을 유용하게 할 수 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라며 "비록 경증 또는 초기전파 차단의 기능은 없다고 하나 증증이나 위충한 환자의 재원기간을 낮추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으나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소 5% 이상의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이 렘데시비르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렘데시비르는 중앙임상위를 거쳐 임상에서 승인된다면 비록 사용대상이 제한되기는 하나 우리나라의 첫번째 공식치료제가 된다"며 "위중한 환자에게 유의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WHO가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의 연구를 일시중단함에 따라 치료제 후보에서 제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주 목요일 중앙임상위에서 논의되겠지만, 방역당국으로서는 WHO를 통해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이 부정맥 등 부작용이 상당히 우려할 만한 수준임이 공지됨에 따라 치료제 후보에서 배제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렘데시비르 등 다른 약물재창출 후보들이 단계적인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실무추진단이 치료제와 백신과 관련한 (임상시험)우선순위를 정했다"며 "올해 내에 최소한 3가지 약물의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 외에에 외국과의 협력연구를 통한 임상시험 후보도 2개 정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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