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치료제 '아질렉트' 제네릭 출시 여파 견뎌낼까

전기 대비 1분기 매출 -12%…점유율 하락보다 약가인하 영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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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룬드벡의 파킨슨병 치료제 '아질렉트(성분명 라사길린메실산염)'이 제네릭 출시와 함께 약가인하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아질렉트의 지난 1분기 매출은 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38억 원 대비 3.8%, 전기 42억 원 대비 1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질렉트의 지난해 분기별 매출을 살펴보면 1분기 38억 원, 2분기 39억 원, 3분기 40억 원, 4분기 42억 원으로 소폭이기는 하지만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올해 2월부터 제네릭 제품들에 대해 급여가 적용되기 시작했고, 이어 3월부터는 아질렉트의 보험약가가 30% 인하됐다.
 
이에 따라 아질렉트의 매출도 줄어든 모습으로, 전체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제네릭 제품에 점유율을 빼앗긴 것보다 약가인하에 따른 영향이 더 큰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매출이 확인된 8개 품목의 매출 합계가 7800만 원에 불과해 사실상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반면 30%의 약가인하는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단, 아질렉트의 매출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이후 실적 추이를 전망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약가인하로 인해 매출이 하락하더라도, 처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되면 어느 시점에는 다시 기존의 매출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출시되는 제네릭 제품 수가 증가하는 동시에 제네릭 시장이 확대될 경우 처방량이 함께 줄어들 수 있어 당분간 매출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아질렉트 제네릭 제품들의 1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대웅바이오 아질라사가 1900만 원, 마더스제약 이지렉트는 1700만 원, 환인제약 라사핀이 1400만 원으로 1000만 원 이상을 기록했다. 여기에 삼일제약 길렉트와 한국글로벌제약 라사민, 제일약품 라사원, 종근당 에도파벨, 이연제약 이연라사길린이 이보다 낮은 매출을 올렸으나, 아직 시장 형성 초기인 만큼 향후 각 회사의 영업력에 따라 추이가 급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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