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협상 인상률 1위, 마스크 피로감 쌓인 약사들에 '선물'

3.3% 인상, 1,097억원 추가 재정 확보 긍정 평가… 약사회 집행부 회무 동력 작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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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약사회가 수가협상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유형 중 인상률 1위를 차지하면서 선방을 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특히 이번 수가협상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약국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기에 2년 차를 맞은 김대업 집행부로서는 연이은 수가협상의 성과로 인해 긍정적인 회무 운영 평가와 함께 공적 마스크 판매로 인해 지쳐있는 회원들에게 단비를 내려줬다.
 
 
대한약사회는 2일 새벽까지 이어진 2020년도 유형별 수가협상에서 3.3% 인상안에 합의하면서 전체 유형 중 인상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5%라는 역대 최대 인상률 타이기록으로 합의에 성공한 이후 연이은 성과가 나타난 셈이다.
 
이에 따라 약국은 내년 1,097억원의 추가 재정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처음으로 1,000억원이 넘는 1,142억원의 추가 재정을 확보한 데 이어 내년에도 1,000억원이 넘는 추가 재정이 약국에 투입된다.
 
수가인상에 따른 내년도 환산지수점수는 현재 88원에서 2.9원 인상된 90.9원으로 이를 적용하면 1일분 기준 금액은 ▲약국관리료 680원 ▲조제기본료 1,480원 ▲복약지도료 990원 ▲조제료 1560원 ▲의약품관리료 58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총조제료를 보면, 내복약 기준 1일분 총조제료 ▲기본금액은 5,290원 ▲가루약은 5,900원 ▲마약류포함 총조제료는 5,530원이다. 다빈도 처방인 3일분 총조제료의 경우 ▲기본금액 6,040원 ▲가루약 6,650원 ▲6,280원으로 인상된다.
 
이는 집권 2년차를 맞은 김대업 집행부의 회무 동력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간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추진된 공적 마스크 제도의 최일선에 선 약사회는 약국과 약사의 공적 역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공적 마스크 제도의 잦은 변경 등에 따른 잇단 민원과 업무 부담으로 회원 약사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하며 집행부에 대한 원성의 목소리도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약사회도 공적 마스크 판매 제도 연장에 있어 공적 역할과 회원 피로감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수가협상의 성과가 작게나마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와 함께 공적 마스크 판매 역할을 맡아왔던 약사들에게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멈춰있던 약정협의체 등 회무를 이끌어 가는데 추진 동력으로 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수가협상 이후 메디파나뉴스와의 통화에서 "수가협상 결과 3.3%로 유형 중 인상률 1위 결과가 나왔다"며 "오랜기간 준비하고 새벽까지 고생한 박인춘 단장을 포함한 수가협상단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수가협상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다만 김 회장은 "약국 행위료의 비중이 매년 줄고 있는 현실에서 3.3% 인상률을 보면서 공허하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고 아쉬움도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 19로 국민이 어렵고 대한민국이 어렵다. 약국의 어려움만을 더 주장할 수 없었다"며 "만족스럽지 못한 인상률에 대해 회원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회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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