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없다" 구체화되는 8월 '전국의사총파업'

대의원회 서면결의 및 25일 시도의사회 긴급회의… 총파업 로드맵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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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필요하다면 의료를 멈춰서라도 의료를 살리겠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최대집 회장이 그동안 공언 하던 이말이 의대정원 증원과 공공의대 신설, 첩약급여화 진행으로 인해 현실화를 앞두고 있다.

바로 의료계가 오는 8월 14일과 18일 양일 간, 또는 이날 중 한날을 정해 전국의사총파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

이는 국내 의료가 멈추는 중대한 사안인만큼 의료계 내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 따라서 의협을 중심으로 한 대의원회와 시도의사회장단이 긴급으로 만나 이에 대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는 지난 25일 오송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의료 4대악 정책' 관련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시도의사회장들은 다음달로 예정된 전국의사총파업에 동의했으며, 구체적으로 8월 14일에 진행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의사회 A관계자는 "8월 14일, 18일 두 날짜 중 시도의사회장들이 결정한 날짜는 8월 14일이었다"며 "이때까지 정부에 의료계 반발에 대한 답을 요구하며 직역, 지역 의사회, 의학회 등에 총파업에 대해 널리 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아가 7월 마지막주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각 시도별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반상회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전국의사총파업의 구체적인 날짜는 지난 23일 국회 앞에서 의대정원 확대를 위한 당정협의를 반대하기 위한 기자회견장과 지난 24일 첩약급여화가 결정된 건정심 앞 시위에서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최대집 회장은 "의대정원, 공공의대, 첩약급여화는 정책의 기본 원칙과 의사 윤리, 환자 건강 등 근본 문제이기에 의협은 절대 타협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며 "13만 의사들은 이같은 일방적인 정책추진을 받아들일 수 없기에 향후 14일, 18일 전국의사총파업을 해서라도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의협은 지난 13일 긴급상임이사회 의결을 통해, 4대악 의료정책 관련 회원들의 인식 확인과 집행부의 대응 방향 설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14일부터 8일간 실시한 바 있다.

설문조사 결과, 정부가 의료정책 4대악 의료정책과 관련해 의협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전면적인 투쟁 선언과 전국적 집단행동 ▲수위를 점차 높이는 방식의 단계별 투쟁에 많은 회원들이 동의했다.

따라서 이에 의협은 총파업 투쟁을 포함한 집단행동 추진에 대한 대의원들의 찬반여부를 묻는 대의원총회 서면결의를 요청한 상황.

7월 31일 대의원총회 서면결의 결과를 확인한 이후, 8월 1일에는 대정부 5개 요구안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될 예정이다.

만약 필수의료를 제외한 '의사들의 집단휴진'이 성사될 경우, 지난 2014년 3월 10일 이후 7년만이다.

의협 김대하 대변인은 "정부가 의료계의 의견을 듣고 합리적인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현재 상황이 집단행동을 하기에도 부담스럽기에 의사들도 가급적이면 파업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정부가 이런 정책을 강행하니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의료계 직역의 의견을 모아 구체적인 날짜와 방식을 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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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김수희 2020-07-27 21:02

    의사들 파업 적극 찬성! 한 일주일쯤 해라!지금처럼 싸게 질좋은 의료서비스받고싶다

  • 오명환 2020-07-27 21:04

    정부는 부동산처럼 그만 만져대라 의협이 오죽 알아서 한다고 배아픈 사람 그만달래줘라

  • dw 2020-08-02 17:41

    정부는 집 값이나 내려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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